메뉴 건너뛰기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화상 참석
박정훈 대령 “격노 얘기 분명 들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6월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청문회에서 화상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시작점인 ‘브이아이피(VIP) 격노설’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김 사령관 지난 2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군사재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라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김 사령관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 자리에 화상으로 출석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단 말을 언급한 사실이 있느냐’란 질의에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거듭된 물음에도 김 사령관은 증언을 거부했다. 반면 박 대령은 “(김 사령관에게) 격노 얘기는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채 상병 순직사건의 외압 의혹의 출발인 ‘VIP 격노설’은 지난해 7월31일 대통령실 안보 분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해병대수사관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한 윤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질책했다는 의혹이다. 박 대령은 이 내용을 김 사령관에게서 들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사령관은 앞서 VIP 격노설을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 2월 박 대령 항명 혐의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령은) ‘김 사령관이 7월31일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 질책했고 국방 관련해 이렇게까지 격노하신 적이 없었다’라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말한 사실이 있는가”고 재판장이 묻자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 군 검찰 조사 때에도 김 사령관은 “(박 대령이) 지어낸 이야기”라며 해당 의혹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072 첫 메달 세리머니하다 '뚜둑'…"기뻐서 그만" 어깨 빠진 유도선수 랭크뉴스 2024.08.02
33071 이웃이 임의로 만든 전기울타리에 감전…산책하던 60대 숨졌다 랭크뉴스 2024.08.02
33070 "벌써 5번째"…휠체어 바퀴 '푹푹' 찔러 터트리고 도망간 의문의 남성[영상] 랭크뉴스 2024.08.02
33069 두 번의 눈물에 부담 털어낸 전훈영 “어머니가 남은 경기는 즐기래요”[파리는 지금] 랭크뉴스 2024.08.02
33068 “화장실에 갇혔다” 신고했는데 화재…40대 남성 숨져 랭크뉴스 2024.08.02
33067 25만 원 민생지원금법·이진숙 탄핵안 오늘 본회의 표결 랭크뉴스 2024.08.02
33066 가슴엔 '김치' 등엔 배춧잎…한글 유니폼 입은 美야구팀, 무슨일 랭크뉴스 2024.08.02
33065 여자양궁 임시현·전훈영도 개인전 16강 진출…3명 모두 생존(종합) 랭크뉴스 2024.08.02
33064 '양궁 여자단체 10연패' 전훈영 "엄마 축하 카톡에 눈물 주르륵" 랭크뉴스 2024.08.02
33063 ‘새만금 잼버리 1년’ 현장… 버려진 들판에 잡초만 무성 랭크뉴스 2024.08.02
33062 '순천→창원' 택시 탄 여성 "20만원까지 드릴게"…도착하자 '16만원 먹튀' 랭크뉴스 2024.08.02
33061 "전 세계는 '김예지 앓이' 중"…더벅머리 고3 시절에도 '살아있는 눈빛' 랭크뉴스 2024.08.02
33060 주먹밥·바나나…'4강 진출' 신유빈 경기 중 먹방쇼에 “귀여워”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4.08.02
33059 정몽규 "축협회장은 '국민 욕받이'…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랭크뉴스 2024.08.02
33058 실수 범벅인 올림픽에 韓 분노하자…中 네티즌 "한국 너무 예민해" 조롱 랭크뉴스 2024.08.02
33057 '권도형 운명' 가른 몬테네그로 개각…법무장관 교체로 반전 랭크뉴스 2024.08.02
33056 [영상] 벌 때문에 8점 쏘고도…양궁 전훈영도 16강 안착 랭크뉴스 2024.08.02
33055 민주, 尹정부 14번째 탄핵 추진… 이진숙 임명 하루 만 랭크뉴스 2024.08.02
33054 뉴욕증시, 비둘기 파월·빅테크 호실적에도 경기 우려로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8.02
33053 남자골프 김주형, 올림픽 첫날 5언더파 공동 3위로 산뜻한 출발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