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이번 주 들어 닷새간 휴진했던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다음주부터 진료를 정상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첫 회의를 여는 범의료계 협의체의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던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강희경/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지난 17일)]
"일주일 동안 외래 수술 일정 조절하여서 시간이 좀 나는 동안,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의료를 만들 수 있는지 공부하고 고민하겠습니다."

그러나 내부 논의를 거쳐 닷새 만에 '휴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의대 산하 4개 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948명 중 73.6%가 '휴진 중단'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비대위 측은 "서울대병원 특성상 현 상황이 장기화되었을 때, 진료를 중단하지 않은 중증 환자에게도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철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에도 이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부터 각각 집단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던 세브란스병원과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교수들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내일 첫 회의를 열지만, 참여를 제안받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85 방통위법 이어 '방송법' 필리버스터‥내일 새벽 표결 예상 랭크뉴스 2024.07.27
35084 90유로 티켓을 800유로에?…암표상 활개 친 사이, 멀리서 개회식 지켜본 ‘센강 밖 사람들’[파리는 지금] 랭크뉴스 2024.07.27
35083 의사 실기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보이콧 현실화 랭크뉴스 2024.07.27
35082 세계 1위 토요타 ‘맹추격’...현대차·기아의 무서운 질주 랭크뉴스 2024.07.27
35081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IOC, 개회식 황당 사고에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27
35080 ‘아빠 찬스’ 논란 이숙연 대법관 후보 배우자, 비상장주식 19억 기부 랭크뉴스 2024.07.27
35079 세부엔 바다만 있는 게 아니다…‘다른 세부’ 여행하기 랭크뉴스 2024.07.27
35078 與도 野도 단통법 없애자는데…100만원 넘는 스마트폰 싸질까 랭크뉴스 2024.07.27
35077 IOC, SNS 한국어 계정 통해 사과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랭크뉴스 2024.07.27
35076 사무실에 갇힌 티몬 직원들 눈물 호소…“대표님 연락 안돼” 일부는 들것에 실려나가 랭크뉴스 2024.07.27
35075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영구실명... '주의의무 위반' 캐디, 2심서 집행유예 감형 랭크뉴스 2024.07.27
35074 [올림픽]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 개회식서 배 탑승 거부당해 랭크뉴스 2024.07.27
35073 ‘티몬·위메프’ 난리인데...구영배는 여전히 '두문불출' 랭크뉴스 2024.07.27
35072 호남고속철 터널 공사현장서 작업자 낙석 맞아 사망 랭크뉴스 2024.07.27
35071 티몬 직원들 “8억∼9억만 환불, 대표 연락두절”…현장 눈물바다 랭크뉴스 2024.07.27
35070 의대생 보이콧 현실화…내년 의사 국시에 11%만 접수 랭크뉴스 2024.07.27
35069 트럼프, 네타냐후 만나 해리스 비판… "휴전 촉구 발언 무례" 랭크뉴스 2024.07.27
35068 월 수입 2천만원·송승헌 닮은 꼴이지만 결혼 꿈 접은 '이 남자의 직업' [강홍민의 굿잡] 랭크뉴스 2024.07.27
35067 '김건희 수사' 후폭풍에…검찰, 사위 특채 의혹 文조사 고민 랭크뉴스 2024.07.27
35066 [게임위드인] 한·중만 하는 게임물 사전심의…민간 이양 언제쯤?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