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북러 '준군사동맹' 협정 겨냥 메시지 나올듯
윤석열(사진 앞줄 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 조 바이든(사진 둘째줄) 미국 대통령이 2022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자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미 참가 의사를 밝혀서 이를 계기로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나토 정상회의와 8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미일 세 정상은 내달 9~11일 3자 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022년부터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발도장을 찍었는데, 두 차례 모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자 회담을 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 교도는 미국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 회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매년 최소 1회 연례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내달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최근 '준 군사동맹'을 맺은 북한 및 러시아를 겨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을 담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데 대해 3개국 모두 강력한 규탄 성명을 냈기 때문이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지난 19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공동 안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북러 안보 협정에 대한 최선의 대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나토는 올해 초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 내달 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냈다. 나토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AP4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857 尹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 무기 지원 논의할까 랭크뉴스 2024.07.11
36856 "북한이란 지옥서 태어나지 않은 죄"…탈북민보다 서글픈 이들 랭크뉴스 2024.07.11
36855 OECD "韓 수출 증가율, 올해 6.9%→내년 2.4%" 랭크뉴스 2024.07.11
36854 직원 실수로 잘못 받은 연금복권 '1등' 당첨... 상금 21억원 랭크뉴스 2024.07.11
36853 목만 내민 채 “너 죽어, 오지 마”...아들은 ‘파도’ 뚫고 엄마 살렸다 랭크뉴스 2024.07.11
36852 삼성물산, 美 바이오 펀드에 720억 투자…"차세대 기술 발굴" 랭크뉴스 2024.07.11
36851 '문자 해고'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근로자, 9년만 복직한다 랭크뉴스 2024.07.11
36850 매년 배출되던 의사 3000명, 내년엔 없나… 의대생 96% “국시 거부” 랭크뉴스 2024.07.11
36849 데이트 중 복권 샀는데 20억 당첨…"남친과 10억씩 나눠갖는다" 랭크뉴스 2024.07.11
36848 [속보] 검찰 ‘불법 촬영’ 황의조 불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7.11
36847 구제역 "쯔양 잊힐 권리 못 지켜줘 죄송…부끄러운 돈 안받았다" 랭크뉴스 2024.07.11
36846 욕의 쓸모, 격노의 무쓸모 [말글살이] 랭크뉴스 2024.07.11
36845 [일문일답] 이창용 "시장 너무 앞서나갔다"…집값 상승세에 '견제구' 랭크뉴스 2024.07.11
36844 “폭우에 나갔다가 안와” MT 온 의대생 실종…수색중 랭크뉴스 2024.07.11
36843 콜롬비아 ‘아마존 숲 보호’ 정책 통했다…훼손면적 23년 만에 최소 랭크뉴스 2024.07.11
36842 목만 내민 채 “너 죽어 오지 마”...아들은 ‘파도’ 뚫고 엄마 살렸다 랭크뉴스 2024.07.11
36841 “3년뒤 연금 감당 못해”...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수급자 늘어 랭크뉴스 2024.07.11
36840 제자에게 “사랑해” 귓속말… 교사 성범죄 6년간 448건 랭크뉴스 2024.07.11
36839 55도까지 치솟은 미국, 폭염에 사망자 속출 랭크뉴스 2024.07.11
36838 前연준위원 “금리 올해 한차례 인하...시장 기대보단 가능성 적어”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