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지, 밸류업 공청회 자료입수
최저구간 '1억 → 3억' 상향 필요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산층 세금으로 변질된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과세표준을 지금보다 세 배 이상 올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매출액 기준도 지금의 5000억 원 이하에서 1조 원 이하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심충진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밸류업을 위한 상속세제 지원안’을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리는 ‘밸류업 세제 지원 공청회’에서 발표한다. 정부는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토론회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주장을 감안해 다음 달 말 세제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401조 원으로 지금의 상속세율과 과표 기준이 정해진 2000년과 비교해 무려 255.18%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약 82.7%,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55% 뛰었다. 이를 고려하면 일률적으로 과표 기준을 세 배 올려야 한다는 것이 심 교수의 주장이다. 1억 원 이하(세율 10%) 구간을 3억 원 이하로, 1억 원 초과~5억 원 이하는 3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로 높이는 식이다. 과표 조정 없이 최고세율을 30%로 낮추거나 과표와 세율을 동시에 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심 교수는 “밸류업 기업에 대한 우대를 위해 상속세 부담은 낮추고 계속기업으로 남게 해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수 증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주주 할증 평가는 폐지하고 가업상속공제는 확대해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034 'XY염색체' 복서 주먹에 얼굴 퍽…伊선수, 46초만에 눈물의 기권패 랭크뉴스 2024.08.02
33033 연준, 9월 금리 인하 ‘신호’…한은, 10월? 랭크뉴스 2024.08.02
33032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랭크뉴스 2024.08.02
33031 [속보]정부, 북한에 ‘수해 물자 지원’ 제안 랭크뉴스 2024.08.02
33030 [사설] 美 9월 금리 인하 시사…‘글로벌 피벗’ 정교하게 대비하라 랭크뉴스 2024.08.02
33029 [사설] 巨野 ‘현금 지원’ 입법 집착, 해외 ‘포퓰리즘의 말로’ 교훈 얻어야 랭크뉴스 2024.08.02
33028 25만원법 필리버스터…여야, 또 그 장면 반복 랭크뉴스 2024.08.02
33027 英다이빙 선수의 '뜨개질 사랑'…관중석서 만든 니트 보니 깜짝 랭크뉴스 2024.08.02
33026 MBC 탄압 간부·스폰서 검사…‘속전속결’ 방문진 이사 선임 랭크뉴스 2024.08.02
33025 아이 입에 식판 밀어넣는 교사…대전 어린이집 CCTV 속 충격 학대 랭크뉴스 2024.08.02
33024 기쁨의 눈물로 끝난 신유빈의 1시간 20분 혈투, 탁구 개인전 20년 만의 4강 진출 역사를 쓰다[파리는 지금] 랭크뉴스 2024.08.02
33023 여자 복싱 '성별 논란' 선수와 대결한 카리니, 46초 만에 기권 랭크뉴스 2024.08.01
33022 부가티·페라리가 몇 대야…800억대 코인 사기범 '존버킴' 시골 창고 열었더니 랭크뉴스 2024.08.01
33021 권도형, 결국 한국 오나…몬테네그로 법원 "한국 송환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8.01
33020 [속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랭크뉴스 2024.08.01
33019 머스크도 반한 그녀…폭발적인 인기 속 내일 금빛 과녁 랭크뉴스 2024.08.01
33018 ‘친윤’ 정점식 결국 사퇴…한동훈, 일단 당 주도권 확보 랭크뉴스 2024.08.01
33017 '파란색 1' MBC 징계 효력 정지‥29대 0 전패 랭크뉴스 2024.08.01
33016 세계은행 "'성장 슈퍼스타' 한국, 개도국 정책 입안자 필독서" 랭크뉴스 2024.08.01
33015 [속보]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