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러시아가 반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지원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선, 북한과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해 한국 정부가 걱정할 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침공당했을 경우에 러시아가 군사 지원하는 건데 한국이 북한을 공격할 계획은 없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런데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러시아도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에 고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맞설 무기를 공급해온 미국은 무기의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동안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의 본토를 공격하는 건 금지해왔는데, 앞으론 국경을 넘어 러시아의 어디든 타격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한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선 어떤 지원이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여부는 해당 국가의 결정사항입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지원을 환영합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조약에 대해선 러시아의 절박함이 드러나는 합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73 현대차, 美서 '에어백 불량' 싼타페 5만대 등 리콜 랭크뉴스 2024.08.01
32572 [사설] 고용장관에 김문수... '불통' 재확인한 윤 대통령 인사 랭크뉴스 2024.08.01
32571 젤렌스키 "영토 포기? 우크라 국민이 원해야만 가능" 랭크뉴스 2024.08.01
32570 김제덕 출격 준비 다 했는데…양궁 개인전 우천 연기 랭크뉴스 2024.08.01
32569 장마 뒤 폭염이 몰고 왔다…'백신도 없다'는 말라리아 예방법 랭크뉴스 2024.08.01
32568 이진숙, 임명 당일 방문진·KBS 이사진 임명·추천···언론계 “역사의 치욕” 랭크뉴스 2024.08.01
32567 [올림픽] 셔틀콕 김가은, 16강행…'안세영 경쟁자' 타이쯔잉 뜻밖의 탈락 랭크뉴스 2024.08.01
32566 셔틀콕 김가은, 16강행…'안세영 경쟁자' 타이쯔잉 뜻밖의 탈락 랭크뉴스 2024.08.01
32565 “이 세계 짱은 나”… 당찬 2000년대생들, 세계무대서 우뚝 랭크뉴스 2024.08.01
32564 베를린 시민 2216명 "소녀상 지켜달라" 청원 랭크뉴스 2024.08.01
32563 20대 여성 자취방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범인은 윗집 사는 아이 아빠였다 랭크뉴스 2024.08.01
32562 ‘걸리면 로또’ 300만명 몰렸다… 아찔한 부동산 청약 광풍 랭크뉴스 2024.08.01
32561 남자 탁구 단식 유일 생존자 장우진, '한일전' 승리 거두고 8강행 랭크뉴스 2024.08.01
32560 더 또렷하게 갈린 수도권 ‘노른자·흰자’ 랭크뉴스 2024.08.01
32559 '탄핵 전에 다 끝내라'가 이진숙 미션?...KBS·방문진 이사 선임 '속전속결' 랭크뉴스 2024.08.01
32558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까지 ‘-1승’ 랭크뉴스 2024.08.01
32557 "부모님 진짜 없지?" 초등생 집 찾아가 성폭행한 20대들…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랭크뉴스 2024.08.01
32556 삼성전자 반도체, AI 붐 타고 2분기 ‘깜짝 실적’ 랭크뉴스 2024.08.01
32555 러 '유명' 수감자들 행방 묘연…서방과 교환 임박설 랭크뉴스 2024.08.01
32554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CNN도 홀린 K저격수 김예지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