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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서울경제]

평생 담배를 피운 적 없는 20대 여성이 '폐암 3기' 진단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오로라 루카스(31)는 3년 전 여름 가슴·허리 통증을 느꼈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운전하다 도로에서 잠이 들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나이가 28세였던 그는 새로운 직장과 대학원 과정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냈기에 단순한 스트레스로 치부했다.

계속된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그로부터 3개월 여 만에 폐암 3기라는 청천벽력의 결과를 듣게 됐다. 폐뿐만이 아니라 림프절로 암이 이미 전이된 상태 그는 두 번의 화학요법과 30일간의 방사선 치료를 권고받았다.

루카스는 평생 담배를 피운적 없는 비흡연자로 당사자와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 중에서 할머니가 폐암이었지만 그 역시도 60대에 접어들고 나서였다.

많은 의사들도 비흡연자이고 젊은 여성이 폐암 3기에 걸렸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의문을 표했다고 전해졌다.

다행히 루카스는 암이 악화되지 않아 활발하고 바쁜 삶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약을 먹고 있으며 3개월 간격의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BMJ 종양학 저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이른 나이에 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지난 1990년부터 2019년까지 79% 증가했다. 대장암과 유방암 발병 사례가 가장 많지만 40세 미만 폐암 환자도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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