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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던 서울의대 교수들이, 휴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의료계 휴진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사협회 산하 범 의료계 특위는 내일 첫 회의를 열고, 전국적인 무기한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해온 서울의대 교수들이 닷새 만에 전면 휴진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연계 4개 병원은 다음 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합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9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3.6%가 휴진 대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투쟁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0.3% 수준이었습니다.

비대위는 투표 결과에 따라 진료에 복귀하지만, 정책 수립 과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내는 등 장기적 투쟁은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휴진 중단을 결정했지만, 다른 '빅5' 병원에서는 아직 휴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성균관의대와 가톨릭의대는 휴진에 들어갈지 논의 중이고,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에 무기한 휴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인 휴진을 예고했던 의사협회는 내일 의대 교수와 시도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특위 첫 회의를 열고, 휴진 계획 등을 논의합니다.

다만, 전공의단체에선 특위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끝날 줄 모르는 의정 갈등과 진료 공백에 환자들과 병원 노동자들은 집단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환자단체는 다음 달 4일 총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했고, 간호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달 안에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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