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현직 여성 교사가 동성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여성 교사 A씨가 중학교 3학년 여제자 B양과 반년 넘게 교제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교사 A씨는 B양에게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걸 안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며 "나도 불가항력이어서 후회 안 한다" 같은 말을 했습니다.

B양의 가족들은 아이와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까지 가진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학교에 알리려 했는데, A씨는 "저랑 안 만나면 아이 상태가 더 안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하느냐"며 오히려 가족들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B양의 가족은 대전시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교육청은 "A교사가 교제 사실을 부인했고 친한 사제관계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당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태가 더 키진 뒤에도 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감정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라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했다고 B양의 가족들은 주장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언론 보도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뒤늦게 합동조사반을 꾸려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지난 2022년에도 또 다른 여중생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제 사실을 폭로한 두 학생은 지난해 5월 A교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며, "더 이상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 A교사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다른 학교에 재직 중인 A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병가를 낸 상태이며, 교제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언론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양의 가족들은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142 "4년 만기 왔다" 벼르는 집주인…전셋값 상승 부채질한 이 법 랭크뉴스 2024.08.06
35141 [단독]“위메프 상품권 업무 티몬에 넘겨라” 구영배 지시 확인···현금확보 목적? 랭크뉴스 2024.08.06
35140 배타고 출근하는 한강버스 내년 3월 달린다…10월부턴 시범운항(종합) 랭크뉴스 2024.08.06
35139 벌목꾼에 화살 쏜 페루 ‘문명 미접촉 부족’ 포착…재현된 ‘아마존의 눈물’ 랭크뉴스 2024.08.06
35138 공포의 폭락장 탈출, 코스피 3% 코스닥 6% 반등…시총 86조 회복(종합) 랭크뉴스 2024.08.06
35137 中 허빙자오가 소중히 들어 보인 스페인 팀 배지... 올림픽 수놓은 스포츠 정신 랭크뉴스 2024.08.06
35136 “대통령이 해결해야”… MZ공무원, 용산서 임금인상 호소 랭크뉴스 2024.08.06
35135 이재명 "만나고 싶은 사람은 尹 대통령…경제 상황 대화 나눌 것" 랭크뉴스 2024.08.06
35134 김대중 사저 매각 후폭풍…“박지원, 사저 회수에 전 재산 내놓는 결단” 랭크뉴스 2024.08.06
35133 ‘블랙먼데이’ 하루 만에 급반등…코스피, 3.30% 오른 2520대 마감 랭크뉴스 2024.08.06
35132 "의원들 집단 우울감 빠졌다" 입법독주 거야, 협상론 나온 이유 랭크뉴스 2024.08.06
35131 야당 과방위원 방통위 현장 검증‥김태규 "권한 없다" 랭크뉴스 2024.08.06
35130 외국인, 코스피 또 팔아치우면서도 바이오·이차전지 집중 매수 랭크뉴스 2024.08.06
35129 "할아버지, 메달 따왔어요"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추모비부터 방문 랭크뉴스 2024.08.06
35128 광진구 아파트 절반... 누가 사들였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4.08.06
35127 [단독] 크로스파이낸스, 선정산대출 600억원 상환 지연 사태 발생 랭크뉴스 2024.08.06
35126 불난 英 부채질? “내전 불가피” 머스크… 영국 총리실과 충돌 랭크뉴스 2024.08.06
35125 사격 금메달 반효진에 장학금 준 아워홈…"엄마가 10년 직원" 랭크뉴스 2024.08.06
35124 이재명 "윤 대통령 만나 경제상황·대결정국 말씀 나누고 싶다" 랭크뉴스 2024.08.06
35123 검경 통신조회 연 600만건…'적법절차' 인정에도 사찰 논란 반복 랭크뉴스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