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결과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21일 입장문을 내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충실한 사실심리를 바탕으로 법리에 따라 내려진 2심 판단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법원은 최 회장의 상고 내용을 중심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은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20억원도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항소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SK 주식 가치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최 회장과 최종현 선대 회장의 기여도를 잘못 계산했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