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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의 출국금지 조치 여부에 대해 "국민 개인의 출국금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확인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 입법청문회에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오늘 입법청문회와 관계없는 질문인 것 같다"면서 "개인의 출국금지 사유를 장관이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은정 의원이 "출입국 본부 업무는 장관 업무가 아니냐"고 되묻자, 박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 누가 출국이 금지돼 있는지를 장관이 알 수가 없고, 한 번도 확인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재 장관은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은정 의원이 "조사도 받지 않은 국방부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돼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박 장관은 "의원님께서 저를 고발하셨는데 제가 의원님의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박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같이 두 차례나 국회 법사위 회의에 불출석했다, 왜 따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무슨 근거로 국민의힘 의원을 따라서 한다고 말씀하시느냐"면서 모욕적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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