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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서울 송파갑)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슬아슬한 당정 관계를 ‘건전한 긴장 관계’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당 원내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인 친한(親한동훈)계 인사로 꼽힌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사표를 던지는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월 4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인근에서 박정훈 송파구갑, 배현진 송파구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 당정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일, 이 시대적 소명을 받들겠다”며 오는 24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 당 구성원 모두가 그 책임을 공유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당내 갈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부 세력은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총선을 지휘한 한 전 위원장에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는 친윤(親윤석열)계를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조정훈 의원은 총선 백서에 이른바 ‘한동훈 책임론’을 명시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었다.

박 의원은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주자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면 이재명 세력에게 기회만 만들어줄 뿐”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서 그 교훈은 충분히 얻었다”고 했다. 또 “용산과 당이 서로를 존중할 때 갈등은 줄고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도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같은 날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출사표를 던진다. 모두 여당의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만큼, 당권 경쟁이 ‘미니 대선’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인천 지역 5선인 윤상현 의원도 이틀 앞선 이날 지역구에서 출마 회견을 했다. 그간 출마를 고심하던 유승민 전 의원은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내 역할을 다 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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