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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가격 1년 전보다 137% 뛰어
출하 물량 줄어 당분간 우상향
정부, 수입과일·오징어 등 공급 확대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뛴 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평년 이상의 작황이 기대되는 올해 사과‧배 공급이 본격화하기 전까진 과일 가격 부담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수입과일을 들여오는 등 농수산물 수급관리에 나섰다.

21일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 10개(신고‧상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6만2,373원(20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가격(2만8,071원)보다 222% 뛰었다. 하루 앞선 19일엔 역대 최고치(6만5,390원)를 기록했다. 사과 10개(후지‧상품) 가격도 지난해보다 137% 올랐다.

고공 행진 중인 과일값은 당분간 우상향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6월호 과일’ 보고서를 통해 초가을 전까지 배와 사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1%, 21.3% 감소할 것으로 봤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먹거리 등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계약재배(7,000톤) 등 가용물량 2만8,000톤을 확보해 배추‧무의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입과일은 이달 중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 톤 이상을 추가 도입한다. 원양산 오징어 225톤도 주요 마트에 공급하고,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김은 다음 달 중 민관협의체를 꾸려 수급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 조치 2개월 연장에 발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의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도 2개월 추가 연장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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