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비대위가 연 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부터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

비대위는 지난 20일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전면 휴진 지속 여부에 대해 투표한 결과에 따라 “무기한 휴진을 내려놓는다”고 21일 교수들에게 밝혔다. 투표에서 총 투표 인원 946명 중 696명(73.6%)이 무기한 휴진 대신 다른 방식의 투쟁 전환에 투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이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했고, 55.4%가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대 산하 서울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ㆍ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ㆍ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은 다음 주부터 정상 진료 체계로 돌아간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가지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해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다른 ‘빅5’ 대형병원으로 번지던 장기 휴진 확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서울대병원 비대위 측의 휴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가톨릭의대는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까지 더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16 美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2.5% 증가… 전월比 0.1%늘어 랭크뉴스 2024.07.26
34915 KBS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 후폭풍…“참사 욕보인 박민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4.07.26
34914 목표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거센 반발에도 ‘2인 방통위’ 벼르는 정부 랭크뉴스 2024.07.26
34913 김건희 출석요구서 반송…정청래 “받고도 돌려보내, 법대로 처리” 랭크뉴스 2024.07.26
34912 “1천명만 환불” 티몬에 소비자 분노…부상자도 발생 랭크뉴스 2024.07.26
34911 의사들, 아직도 “의대 증원 철회”…환자들 “무책임, 되돌릴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26
34910 티몬·위메프, 환불지연 해소방안…"카드사에 취소 요청하라" 랭크뉴스 2024.07.26
34909 “왜 문 안 열어줘!”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0년···검찰 ‘항소’ 랭크뉴스 2024.07.26
34908 해리스에 “자식없는 여자” 막말, 역풍… 남편 전처·의붓딸도 등판 랭크뉴스 2024.07.26
34907 ‘쯔양 협박·갈취’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랭크뉴스 2024.07.26
34906 올림픽 개막일 프랑스 고속철 선로 연쇄 방화 공격… 공항에 폭발물 경고도 랭크뉴스 2024.07.26
34905 파리 올림픽 잠시후 개막… “역대 가장 신선한 개막식이 온다” 랭크뉴스 2024.07.26
34904 사흘간의 ‘이진숙 청문회’ 종료…과방위, 8월2일 이진숙 또 부른다 랭크뉴스 2024.07.26
34903 軍 정보요원 신상 유출 정황…당국, 북으로 넘어갔을 가능성 수사 랭크뉴스 2024.07.26
34902 윤 대통령 ‘개인폰’ 통신영장 기각됐다…‘채상병’ 외압 의혹 때 사용 랭크뉴스 2024.07.26
34901 최재영 “김건희 여사, 한동훈과 고위직 인사 조율”…국민의힘 “그런 사실 없다” 랭크뉴스 2024.07.26
34900 "도시락 싸서 경기장 간다"…미식의 나라 프랑스서 '음식 불만',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26
34899 아이폰에 이런 기능이? 전 세계에서 한국만 못 쓰는 '나의 찾기'…"명백한 차별" 랭크뉴스 2024.07.26
34898 아세안회의 갈라만찬에 주라오스 北대사…취재진 질문엔 침묵 랭크뉴스 2024.07.26
34897 ‘임성근 무혐의’ 검찰서 다시 판단 받는다…채상병 유가족 이의신청 랭크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