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체 교수 투표서 73.6%가 "중단"
21일 오전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서울대 의대 산하 병원들이 24일부터 정상 진료 체계로 돌아가기로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맞서 '전면 휴진'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의 중단 선언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1일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해당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192명은 "무기한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 취소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등을 요구하며 17일부터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해왔다. 필수 의료는 유지됐으나 진료 교수 중 54.8%가 휴진에 참여하면서 환자들은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비대위는 집단 휴진 중단 배경에 대해 "현 상황이 장기화되면 진료 유지 중인 중증 환자에게도 실제적인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대위는 "싸움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며, 긴 호흡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의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지속 가능한 저항의 방법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복수)에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대안 제시를 꼽은 이들이 709표(75.4%)로 가장 많았고, △지속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근무시간 조정(주 40시간 등)이 616표(65.5%)로 뒤를 이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84 김건희 가방·이재명 헬기 조사 권익위 국장, 숨진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8
31383 "파티 보트" 서핑 선수들 푹 빠졌다…초호화 크루즈 선수촌 화제 랭크뉴스 2024.08.08
31382 비공개 일정이라더니‥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부산 방문'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4.08.08
31381 야유 받았지만…박태준 “상대 기권 전까진 최선 다하는 게 예의” 랭크뉴스 2024.08.08
31380 5개 딴다던 금메달 벌써 12개…역대 최고 기록 넘본다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8
31379 “처음 본 지하철, 신발 벗고 탔다”···서울 지하철 개통 50년 이야기 랭크뉴스 2024.08.08
31378 국내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열흘 일하고 1000만원 법니다" 랭크뉴스 2024.08.08
31377 '같이 노래'한 뒤 연인으로...'10세 차이'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교제 랭크뉴스 2024.08.08
31376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전투토끼' 구속 랭크뉴스 2024.08.08
31375 여자친구 살해한 해양경찰관, 대법서 징역 2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8.08
31374 “코치 가방이 2만원?”… 득템 아니라 ‘사기’사이트였다 랭크뉴스 2024.08.08
31373 권익위 ‘김건희·이재명 조사 부서’ 고위 공무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8
31372 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삼표에 과징금 116억…“경영권 승계 목적” 랭크뉴스 2024.08.08
31371 여야, 8월 중 민생법안 처리키로…‘해병특검’·‘금투세’ 공세는 계속 랭크뉴스 2024.08.08
31370 '순살아파트' 부른 LH·전관 유착…상품권·해외골프 접대 횡행 랭크뉴스 2024.08.08
31369 '따릉이 폭주 연맹' 남고생 운영자 검거…"특수협박죄 적용 검토 중" 랭크뉴스 2024.08.08
31368 부실 공사 이유 있었다…LH 전관특혜 전방위적으로 확인 랭크뉴스 2024.08.08
31367 댓글부대까지 고용해 경쟁사 죽이기… 중국 車 거물 “대대적 감사 필요” 랭크뉴스 2024.08.08
31366 ‘따폭연’ 주도자, 잡고 보니 고교생… 어떤 처벌 받을까 랭크뉴스 2024.08.08
31365 유상임 과기장관 내정자, 자녀 위장전입 시인…“송구하다” 랭크뉴스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