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명예훼손’ 유죄 유시민
유튜브서 “그래 당신 팔뚝 굵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언론이 물어뜯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자신의 패소 판결과 관련해 “한동훈씨한테 내가 ‘유 윈(You win)’, 그래 당신 팔뚝 굵다고 얘기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가 잘 싸우는 방식으로, 그가 유리한 코너에서 싸워 이긴 거다. 그 작은 전투 하나를 이겼다”며 “기분은 좋겠지. 그러니까 (한 전 위원장이) SNS에 어쩌고저쩌고 좋아하는데, 네 팔뚝 굵다, 유윈, 먹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이제 민사도 하겠지. 민사도 먹어. 민사에서 또 얼마나 배상해주라 할지 모르지만, 한씨가 나한테 돈을 받아내고 벌금을 내게 해도 그거하고 상관없는 이런 싸움터에서 먹히는 게 또 있다”며 “조금 있으면 언론 하이에나가 한동훈을 물어뜯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2020년 4월과 7월 라디오 방송에서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언급하며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다고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4월 방송에서는 “지난해부터 검찰에서 저의 어떤 비리를 찾기 위해서 계좌는 다 들여다봤으리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한 전 위원장의 연루 여부를 묻자 “그렇죠”라고 답했다.

7월에는 “만약 사업비 출금 계좌를, 지출 계좌를 봤다면 이건 불법사찰”이라며 “그 당시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4월 발언에 대해서는 유 전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이 허위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무죄로 봤지만, 7월 발언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하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은 지난 17일 이 판결을 확정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40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김우진, 엘리슨에 '와우' 외친 사연 랭크뉴스 2024.08.06
35039 “꿈 포기 말길”… ‘한 팔 탁구’로 올림픽 투혼에 박수갈채 랭크뉴스 2024.08.06
35038 "대체 우린 어디서"…사용도 환불도 막힌 수천억대 해피머니 랭크뉴스 2024.08.06
35037 “한국이 좋아 오고 싶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입국 랭크뉴스 2024.08.06
35036 "할아버지 메달 따왔어요"...허미미, 독립투사 현조부 묘소 찾았다 랭크뉴스 2024.08.06
35035 당정 “티몬·위메프 일반 상품, 이번 주 환불 완료 지원” 랭크뉴스 2024.08.06
35034 국민 무시하는 검찰, 선거로 쫓아낼 수 있다면? 랭크뉴스 2024.08.06
35033 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 전 의원 내정 랭크뉴스 2024.08.06
35032 폭락장 끝나자 코스피·코스닥 급반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4.08.06
35031 “꿈 포기 말길”… ‘한 팔 탁구’로 올림픽 16강 성공 랭크뉴스 2024.08.06
35030 조합장 선거 앞둔 한남3구역, ‘평형 배분’ 갈등 변수될까 랭크뉴스 2024.08.06
35029 정부, 尹 대통령에 ‘방송4법’ 거부권 행사 건의안 의결 랭크뉴스 2024.08.06
35028 [단독] 용산 "안세영 폭로, 尹도 인지…협회 진상조사 나설 것" 랭크뉴스 2024.08.06
35027 체육회장 자화자찬 4일 뒤 안세영 폭로…‘목표 초과’ 웃을 수 없는 한국 랭크뉴스 2024.08.06
35026 여 “금투세 등 민생 현안 시급”…야, 25만 원 지원법 수용 촉구 랭크뉴스 2024.08.06
35025 [단독] '세관 마약' 연루 직위해제 관세청 직원, 한 달 만에 복직 랭크뉴스 2024.08.06
35024 백신도 없다는데…서울에 웬? 말라리아 대처법은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8.06
35023 하루 만에 급등 '매수' 사이드카‥"대응역량 충분" 랭크뉴스 2024.08.06
35022 설거지 되고, 요리는 안 되고…필리핀 가사관리사 일범위 '모호' 랭크뉴스 2024.08.06
35021 70대 아버지 살해한 20대 아들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