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야 대치 속에 22대 국회가 반쪽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단독으로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 남용"이자 "사법 방해"라며 반발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1호로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입법 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 불참 속에 국회 법사위를 단독으로 열고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야당이 채택한 증인 12명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불출석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 측은 법률상 증인 선서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방어적으로 증언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성실하게 증언하기 위해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거짓말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 "범인이라는 자백과 다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 법안 심사를 신속히 마치고 6월 임시국회 안에 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며 정부·여당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야당 단독으로 강행한 청문회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자의적으로 개입하려는 것이냐"며 "권력 남용이자 사법 방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의원이 "줄 세우고 줄 서는 정치를 타파하고 싶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무의미한 도전"이라며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916 우리나라 인구 3년 만에 ‘증가’… 내국인 줄었지만 외국인 많아져 랭크뉴스 2024.07.29
35915 미국 MIT·벨기에 레가의학연구소와 韓 연구기관 원팀됐다 랭크뉴스 2024.07.29
35914 선도아파트가 이끈 서울 집값… “집값 오른다” 4년 전 ‘불장’으로 랭크뉴스 2024.07.29
35913 정부, 5천6백억 즉시 투입‥구영배 "지분 내놓겠다" 랭크뉴스 2024.07.29
35912 닷새째 필리버스터 소모전…내일 방송4법 野 강행처리 완료 랭크뉴스 2024.07.29
35911 충격의 탈락, 아쉬움···황선우 “빨리 털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랭크뉴스 2024.07.29
35910 “전국에 남은 흉부외과 전공의 12명… 미래가 사라지는 ‘초응급’ 상황” 랭크뉴스 2024.07.29
35909 반려견 잡아 먹은 이웃? "가마솥에 수상한 형체" 충격 랭크뉴스 2024.07.29
35908 경기장→식당→화장실 걸음수까지 셌다…양궁 신화 뒤엔 정의선 랭크뉴스 2024.07.29
35907 "고라니인 줄 알았어…" 뺑소니 사망사고 낸 60대 운전자 구속 랭크뉴스 2024.07.29
35906 ‘꼴찌여도 괜찮아’…36년 만의 단체전,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은 활짝 웃었다[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5905 "국대로 뽑혀버린 걸 어떡해"…'무명 궁사' 전훈영, 금빛 데뷔 성공 [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5904 검찰총장 "수사팀에 김건희 여사 공개소환·사과 지시 안했다" 랭크뉴스 2024.07.29
35903 교도소 실수로 일찍 출소‥검찰 문의하자 "남은 벌금내라" 랭크뉴스 2024.07.29
35902 "아침 6시에 30도, 실화냐?" 전국에 폭염 특보…대구는 한낮 '36도' 랭크뉴스 2024.07.29
35901 5㎏ 아령 묶인 채 한강 하구서 발견된 시신…경찰 “타살 혐의 없지만 부검” 랭크뉴스 2024.07.29
35900 [영상] 17살 맞아?…한·중 사격 천재 파리에서 한판 승부 랭크뉴스 2024.07.29
35899 나훈아 “남아 있는 혼 모두 태우려…” 마지막 콘서트 일정 공개 랭크뉴스 2024.07.29
35898 국민의힘 ‘김건희·한동훈 인사조율’ 주장 최재영 고발···김재섭 “인사 개입 소문 늘 돌았다” 랭크뉴스 2024.07.29
35897 '양궁 10연패' 축하 한마디 없다…싸우느라 올림픽 잊은 여야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