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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월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 못지 않은 상식을 벗어난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선출직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내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 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서는 것은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 않은 상식을 벗어난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라며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 이상 우리 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명직은 어쩔 수 없었지만 선출직은 불가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비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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