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날이다. 차기 당대표는 4.10 총선에서 참패한 당을 재건하고, 2026년 지방선거 사령탑으로 인사권을 쥐게 된다. 전부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인물들이어서 사실상 ‘미니 대선 경선’ 급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는 모습. /뉴스1

나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줄세우고 줄서는 정치는 정말 타파하고 싶다”며 “모두 통합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이게 ‘제2의 연판장’인가 생각도 든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나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 당시 출마를 고민하던 나 의원은 친윤계의 견제에 결국 불출마 했다. 그는 “이런 정당의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며 “하나로 모여 가야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23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입장을 밝힌다. 같은 장소에서 원 전 장관(오후 2시), 한 전 위원장(오후 3시) 순으로 출마 회견을 한다. 나 의원과 함께 ‘한동훈 대항마’로 부상한 원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며 당정일치를 내세웠다. 그가 지난 19일 용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것이 알려지면서, 윤심(尹心·대통령 의중)이 원 전 장관에 있다는 말이 나왔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틀 앞선 이날 오전 11시30분 지역구인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출마를 고심해온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안철수·김재섭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권 경쟁은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433 동성 제자와 '부적절 교제' 여교사, 직위 해제 랭크뉴스 2024.06.24
38432 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80%로 인상 재추진···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랭크뉴스 2024.06.24
38431 "김정은·푸틴 밀착→10월 한반도 위기 가능성"… 우크라 분석가의 '경고' 랭크뉴스 2024.06.24
38430 한동훈, 정치 복귀하며 ‘용산 대립’ 선택…나·원·윤, ‘그건 안된다’ 랭크뉴스 2024.06.24
38429 “‘배달 안 왔다’ 더니”… 음식값 환불 ‘진상’에 분노 랭크뉴스 2024.06.24
38428 "1천원 아니네"…인플레에 두 손 든 '무조건 1천원' 빵집 랭크뉴스 2024.06.24
38427 청년고용 '이상징후'…취업자 1년 7개월째 내리막길에 상용직까지 '뚝' 랭크뉴스 2024.06.24
38426 “단지 생활비 항의했다고 청년이 죽었다… 이건 비극” 랭크뉴스 2024.06.24
38425 의정대화 시작되나…꿈쩍않는 전공의가 '변수' 랭크뉴스 2024.06.24
38424 이재용·최태원·구광모, 잇따라 실리콘밸리로…"AI 리더십 잡아라"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6.24
38423 러 "우크라, 미국산 미사일로 공격"‥120여 명 사상 랭크뉴스 2024.06.24
38422 김주형 1위 다툴 때…연막탄 터뜨리며 그린 난입한 그들 정체 랭크뉴스 2024.06.24
38421 습도 높아 체감온도 31도…‘사우나 더위’, 25일 잠시 주춤 랭크뉴스 2024.06.24
38420 전국 곳곳에 비…남부지방 벼락 주의 [출근길 날씨] 랭크뉴스 2024.06.24
38419 'VIP 격노설' 진술 갈려...공수처 "특검법 전까진 최대한 수사" 랭크뉴스 2024.06.24
38418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교수 물러서자 학부모들이 강공 랭크뉴스 2024.06.24
38417 야간 주식 거래, 활성화되겠어?… 일부 증권사는 벌써 불참 의사 랭크뉴스 2024.06.24
38416 [인터뷰] 카뮈 전집 20권 개정판 내는 불문학자 김화영 랭크뉴스 2024.06.24
38415 '김호중식 꼼수' 공분‥'술 타기 처벌' 입법 시동 랭크뉴스 2024.06.24
38414 "상속세는 국가약탈세…자본이득세 전환해야 기업가치 올라간다" 랭크뉴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