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일본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일본에서는 외국인에게는 다른 가격을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유명 관광지인 히메지성이 외국인 입장료를 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효고현의 유명 관광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입니다.

작년 1년 동안 14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외국인이 약 3분의 1인 45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히메지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히메지성 입장료를 4배 더 올려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적에 상관없이 18세 이상이면 모두 1,000엔, 우리 돈 8,700원 정도를 받습니다.

앞으론 외국인은 30달러, 약 41,000원으로 입장료를 인상하는 대신, 일본인은 5달러, 6,900원으로 더 깎아준다는 겁니다.

인도의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도 외국인은 1,100루피로 내국인 50루피보다 22배 많은 입장료를 내는 등 세계 유명 관광지가 이중가격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 같은 이중가격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효고현 주민]
"아, 비싸요. 거꾸로 저희들이 만약에 외국에 갔을 때 프랑스 등에서 입장료가 비싸면 슬퍼질 것 같아요."

그러나 일본 제일의 관광 도시인 오사카 지사는 적극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오사카는 특히 오버투어리즘, 관광공해를 해소하겠다며 내년부터 관광객들에게 숙박세를 걷기로 했는데, 지난해 오사카를 찾은 한국인은 240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이중가격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일본 전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180 해리스 남편 엠호프, 첫 결혼 때 외도 인정…"내 책임이었다" 랭크뉴스 2024.08.04
34179 직장인 된 '올림픽 2관왕' 장혜진 "사무실 로망 이뤘지만…" 랭크뉴스 2024.08.04
34178 삼성·LG의 ‘굴욕’...안방서 중국 업체에 1위 내줘 랭크뉴스 2024.08.04
34177 '전기차 화재' 아파트 4일째 단전·단수…찜통더위 속 고통 랭크뉴스 2024.08.04
34176 "아이폰, 혁신 사라진 지 오래"....워런 버핏도 결국 애플 ‘손절?’ 랭크뉴스 2024.08.04
34175 "이게 1290만원짜리 한정판"…첫 金 오상욱 시계 차고 인증샷 랭크뉴스 2024.08.04
34174 미국 중앙은행과 일본은행…정치적 시녀로 전락할까[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랭크뉴스 2024.08.04
34173 ‘3조4000억’ 폴란드 K-9 자주포 2차 금융계약 체결 ‘속도’ 랭크뉴스 2024.08.04
34172 '그 DNA 어디 가랴'...파리 올림픽 빛낸 스포츠 스타 2세들 랭크뉴스 2024.08.04
34171 ‘따릉이 폭주족’ 오늘 오후 서울 도심 집결…경찰 “엄정 단속” 랭크뉴스 2024.08.04
34170 트럼프 “폭스 아니면 토론 안 해”…해리스 쪽 “두렵나” 랭크뉴스 2024.08.04
34169 이란 보복 초읽기…미국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 랭크뉴스 2024.08.04
34168 온갖 '당근'에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참여 '2.7%' 랭크뉴스 2024.08.04
34167 '사상 최악' 2018년 폭염 재연되나 …못해도 열흘은 더 폭염 랭크뉴스 2024.08.04
34166 온정 이어진 전기차 화재 아파트…지원에 모두 합심 랭크뉴스 2024.08.04
34165 찜통더위에도 우산시위 나선 티몬 피해자들 "즉각 환불하라" 랭크뉴스 2024.08.04
34164 "전광판에 '또르르르' 파친코냐!" "황당한 선수 뽑기" 발칵 랭크뉴스 2024.08.04
34163 꿈쩍 않는 의대생들…수업 참여율 2.7%에 출석 학생 1명도 없는 곳도 랭크뉴스 2024.08.04
34162 윤 대통령 내일부터 여름휴가‥전국 곳곳 민생현장 방문 랭크뉴스 2024.08.04
34161 가짜 눈물 흘리며 '조두순 연상' 연기... '청소년 연극 선생'의 반전 랭크뉴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