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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국회 법사위에선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가 열립니다.

핵심 증인들을 불러 질의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불참을 예고했고, 야권은 청문회를 마친 뒤 특검법을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상병 특검법을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입법 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법사위가 증인 출석을 요구한 사람은 모두 12명.

이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채상병 사건 기록을 회수한 날 윤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경북 경찰청에 전화해 사건 기록 회수를 협의했던 유재은 법무관리관, 채 상병 부대에 무리하게 수색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전 사단장,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 등 4명은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법사위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출석하는 만큼, 필요하다면 대질 심문 형태로 질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채상병 특검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법사위는 소위원회의를 열고 수사 준비기간이더라도 증거가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필요하면 수사할 수 있도록 보완했고, 특검 수사 대상인 공직자들은 수사와 연관된 직무를 회피하도록 했습니다.

입법청문회에는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청문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의 필요성을 보여준 뒤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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