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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34%…2022년 총선 1차 투표 때보다 15%P↑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 29%…집권 여당 22%


마린 르펜 국민연합 리더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조기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 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IFOP가 공개한 설문 결과 프랑스인의 34%가 오는 30일 1차 투표에서 RN이 이끄는 우파 연합을 찍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총선 1차 투표에서 RN의 득표율(18.7%)보다 15%포인트 더 높다.

RN의 뒤를 이어 좌파 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NFP) 지지율은 29%로 나왔다.

NFP 역시 2년 전 '뉘프'(NEPES)라는 이름으로 공동 전선을 구축해 얻은 25.7%보다 3.3%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과 연대 세력인 앙상블의 지지율은 22%로 3위에 머물렀다.

2022년 총선 1차 투표의 득표율인 25.8%보다 낮다.

그나마 지난 18일 공개된 IFOP의 여론조사 결과(18%)보다는 3%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이 위안이다.

IFOP도 이를 집권 여당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IFOP의 여론조사 담당자인 프레데리크 다비는 집권 여당에 "오랜만에 찾아온 햇살"이라며 "유럽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실제 공약을 고려하고 있고, 현역 의원의 비중이나 지역적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여당으로선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의 정통 우파를 대표한 공화당과 기타 우파 정당의 지지율은 6%로 이들 세 진영에 한참 뒤처져 있다. 2022년 총선 1차 때보다 7%포인트 낮다.

1차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률은 64%로 이틀 전 공개된 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1차 투표율이 47.5%인 것에 비하면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성인 1천861명을 대상으로 18일∼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1.4∼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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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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