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은 예고였고 선언은 일요일인데, 그에 앞서서 오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당과 정부는 한뜻이라며 먼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들로 친윤 핵심으로 불렸던 이들이, 대통령 임기 반환점도 돌기 전에 친윤이냐 아니냐의 대립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출마, 나경원 의원은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압승을 기원하겠다", "항상 응원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 앞에 화환과 꽃다발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이른바 '선거명당'으로 꼽히는 국회 앞 건물에 캠프사무실을 꾸린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두 달 만에 복귀 선언입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설이 이어져왔지만, 한 위원장 측은 지난 19일,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출마 결심을 전했고, 윤 대통령이 이에 격려로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출마선언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어떤 입장이 담길지도 주목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조선일보 유튜브 '장원준의 뉴스탐정')]
"건전한 당정관계의 중심은… 민심을 중심으로 돼야 된다. 이 민심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은, 그러나 제대로 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대세론이 거센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국토부 장관을 지낸 '친윤' 원희룡 전 장관이 첫 대항마로 나섰습니다.

"당과 정부과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정일체'를 강조하며, 한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역시 당권주자로 꼽혀온 5선 나경원 의원은 "'친윤·반윤','친한·반한' 없이 '원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출마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발표가 머지 않았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정말 넓고 깊게 경청하고 있습니다. 저의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나란히 수도권 5선인 윤상현 의원이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총선 패배한 분들은 자숙하라"며 한동훈·원희룡 두 경쟁자를 함께 비판했습니다.

당초 출마가 점쳐진 안철수·김재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4파전 구도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450 [단독] '뒷돈' 유죄 이정근... 민사에선 '빌린 돈' 인정돼 변제해야 랭크뉴스 2024.07.08
35449 [속보]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7.08
35448 [속보] 결국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하기로… '채상병 사건' 수사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4.07.08
35447 [속보]경북경찰, 임성근 전 사단장 ‘채 상병 사건’ 불송치 결론 랭크뉴스 2024.07.08
35446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소환 통보에 "치졸한 보복행위" 랭크뉴스 2024.07.08
35445 "얼치기 진중권에 당 휘둘렸나" 홍준표에 "배신? 그럼 못 써" 랭크뉴스 2024.07.08
35444 바이든,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텍사스로…사퇴론 정면돌파 나서 랭크뉴스 2024.07.08
35443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 130만 돌파‥"오는 20일 이후 법사위 논의" 랭크뉴스 2024.07.08
35442 [속보] 경찰, ‘해병대원 사망 사고’ 임성근 前 사단장 무혐의·불송치 랭크뉴스 2024.07.08
35441 [속보]삼성전자 사상 첫 총파업···당초 목표 넘긴 6540명 참가 랭크뉴스 2024.07.08
35440 '무고 논란' 동탄경찰서 성범죄 사건 수사, 1년 6개월치 전수 조사 랭크뉴스 2024.07.08
35439 北 김여정 "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집권 위기에 비상탈출" 랭크뉴스 2024.07.08
35438 불황에도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증가… 신세계 강남 1.6兆로 전국 1위 랭크뉴스 2024.07.08
35437 기름값, 가스료에 국민연금까지…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랭크뉴스 2024.07.08
35436 기안84·침착맨도 건물주 됐다…'평균 연봉 14억' 잘나가는 그들 랭크뉴스 2024.07.08
35435 삼성전자 노조, 사흘간 사상 첫 총파업…"생산 차질 줄 것" 랭크뉴스 2024.07.08
35434 경찰, 오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4.07.08
35433 "아리셀 공장 2021년부터 4차례 화재 발생"…위험 경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7.08
35432 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묻자 "통상적으로 하는 수사 절차" 랭크뉴스 2024.07.08
35431 [속보]삼성전자 사상 첫 파업···당초 목표 넘긴 6540명 참가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