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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통적 텃밭인 TK 당심 공략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제폭력방지법 정책토론회'에 참석, 빈자리를 찾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대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각각 만난다.

최근 중진 의원들을 만나며 대표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는 나 의원은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에게도 의견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나 의원의 대구·경북(TK) 지자체장 만남을 두고 당의 전통적 텃밭인 TK에서 본격적인 당심(黨心)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표를 선출한다.

나 의원은 20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당과 당원들이 이용되고 버려지지 말아야 보수의 뿌리가 튼튼해지고 강한 당이 되는 것"이라며 "당이 주인, 역사, 뿌리가 없으면 누가 와서 당을 이용만 하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르면 23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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