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억류된 인질 116명 중 절반 사망 추정
이스라엘 공식 추정치보다 25명 많아
이스라엘 시민들이 17일 예루살렘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담장에 적은 '그들을 당장 집으로 데려오라(Bring Them Home Now)'는 문구를 보고 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116명 중 절반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는 20일(현지 시간) "인질 회담의 중재자들과 최신 미국 정보에 정통한 미국 관리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살아 있는 인질의 수가 50명 정도로 낮을 수 있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정보는 이스라엘 측 정보에 일부 근거를 두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는데, 이 예상대로라면
남은 인질 중 사망자는 66명으로 이스라엘의 공식 추정치보다 25명 많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음악 축제를 공격해 이스라엘 인질 251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 중 110여명이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고, 인질 19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7명의 인질은 이스라엘군의 세 차례 군사작전으로 구출해냈다. TOI에 따르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인질은 116명이며, 이스라엘군은 그 중 사망자가 41명이라고 추정한다.

WSJ는 "미국 국가정보국장실,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사망한 인질 수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며 "하마스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휴전 회담에서 중재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인질이 살아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인질 및 실종자 가족 모임의 의료팀장 하가이 레빈은 "매주 더 많은 인질들이 죽거나, 위험에 빠지거나, 중병에 걸리는 듯하다"며 "우리는 극도로 걱정해야 한다"고 WSJ에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419 [단독] 아시아나·대한항공, 이르면 내년부터 승무원 교환근무 랭크뉴스 2024.08.05
34418 개미들의 거센 반대…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어떻게 되나 랭크뉴스 2024.08.05
34417 [단독] 尹, ‘4+1 개혁’ 국민께 직접 보고... 여름휴가 거쳐 구체적 방식 가닥 랭크뉴스 2024.08.05
34416 오늘 '노란봉투법' 표결‥"대통령 거부권 제안" 랭크뉴스 2024.08.05
34415 [단독] 5대 은행, 지자체 금고 낙찰률 90%… 지방은행 앞마당까지 뺏는다 랭크뉴스 2024.08.05
34414 성인 과반 “정치 성향 다르면 연애·결혼 안해”···3명 중 2명 “한국 사회 불공정” 랭크뉴스 2024.08.05
34413 폭염 속 출동 6건…화장실서 쓰러진 50대 소방관, 사망 랭크뉴스 2024.08.05
34412 [단독] 정부 '서울 그린벨트 해제' 카드 꺼낸다…'노른자 땅' 주택 공급 랭크뉴스 2024.08.05
34411 '트럼프 효과' 지워진 비트코인…한때 5만7천달러선도 위협 랭크뉴스 2024.08.05
34410 [지역 살리는 유통]② 매년 천만 명 찾는 신세계아울렛… 여주 시민 1400명 고용·원도심 상점 바우처도 랭크뉴스 2024.08.05
34409 한국 양궁, 사상 첫 5종목 석권…김우진 3관왕 랭크뉴스 2024.08.05
34408 작년 합격했는데 "다른데 알아보시죠"…간호사들 '취업 쇼크' 랭크뉴스 2024.08.05
34407 동메달 확보한 임애지, 복싱 54㎏급 준결승서 패배 랭크뉴스 2024.08.05
34406 7월 외환보유액 13억 달러↑…달러 약세·외평채 신규 발행 영향 랭크뉴스 2024.08.05
34405 김우진 “난 이제 ‘G.O.A.T’···젖어있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올림픽x인터뷰] 랭크뉴스 2024.08.05
34404 동메달로 웃은 이우석 “고트인 우진형은 메시, 난 도전하는 음바페”[올림픽x인터뷰] 랭크뉴스 2024.08.05
34403 한국선 80년대 일본 노래 듣고, 일본은 한국 패션에 열광...'한일 문화 보더리스 시대'로 랭크뉴스 2024.08.05
34402 “초등 수학 성적 저하는 시스템의 실패”…뉴질랜드, 고강도 교육 개혁 방침 랭크뉴스 2024.08.05
34401 뇌사서 기적처럼 살아난 딸, 추락사고 아빠는 근심만 랭크뉴스 2024.08.05
34400 [영상] 노아 라일스, 육상 남자 100m 우승 랭크뉴스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