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1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연인 사이였던 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 뉴스1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았다.

20일 서울시펜싱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제명은 연맹 징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로,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남씨는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

지난해 7월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씨의 펜싱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피해자 측 고소를 접수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남씨가 학원 수강생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민체육진흥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와 사설 학원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나 스포츠 비리를 알게 됐거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A씨는 고소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스포츠윤리센터는 6개월간 조사 끝에 지난 3월 남씨가 A씨와 관련함 문제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남씨에 대한 ‘징계 요구’를 의결했다.

남씨는 7일 안에 서울시펜싱협회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남씨는 수십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 연인 전청조(28)씨와의 공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802 세계 1위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 꺾고 28년 만에 배드민턴 4강 진출 랭크뉴스 2024.08.03
33801 ‘저출산 충격’ 고스란히… 에버랜드가 살아남는 법 랭크뉴스 2024.08.03
33800 [올림픽] 사격 양지인, 권총 25m 금메달 명중…한국 선수단 8번째(종합) 랭크뉴스 2024.08.03
33799 양지인, 8번째 금 쐈다…25m 권총에서 사격 3번째 금메달[파리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3
33798 [영상] 사격 25m 양지인 금메달…슛오프 2번 대접전 랭크뉴스 2024.08.03
33797 [올림픽] 사격 양지인, 여자 25m 권총 금메달 랭크뉴스 2024.08.03
33796 경찰,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8.03
33795 [속보] 양지인, 25m 권총 금메달… 한국 사격, 세 번째 金 쐈다 랭크뉴스 2024.08.03
33794 [속보]사격 양지인, 韓 8번째 금메달 쐈다! 25m 권총 제패 랭크뉴스 2024.08.03
33793 곰팡이 핀 빵 먹고 3일 설사했는데…합의 안되자 인터넷에 올리라는 유명 제빵사 랭크뉴스 2024.08.03
33792 “윤, 나라 쑥대밭 만들고 휴가…뻔뻔한 금쪽이 대통령’” 랭크뉴스 2024.08.03
33791 [올림픽] 안세영, 야마구치와 접전 끝에 4강 진출…짜릿한 역전승 랭크뉴스 2024.08.03
33790 [1보] 양지인, 권총 25m 금메달 명중…한국 선수단 8번째 랭크뉴스 2024.08.03
33789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공격…하마스 지휘관 등 5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03
33788 트럼프-해리스, 마침내 토론 맞붙는다…“내달 4일 TV토론 폭스뉴스와 합의" 랭크뉴스 2024.08.03
33787 한국서 국밥 먹방 외국인, 알고보니 '미션 임파서블' 그 배우 랭크뉴스 2024.08.03
33786 “미혼 여성이 답?” 출산율 제고 30대 미혼 여성 ‘핵심축’ 되나 랭크뉴스 2024.08.03
33785 ‘기성용 성폭력’ 주장에 “대국민 사기극”…법원 “변호인은 그럴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8.03
33784 ‘선수 성별 시비걸기’ 뒤에 푸틴 있다…친러 복싱협회 통해 ‘대리전’ 랭크뉴스 2024.08.03
33783 또래 여성 잔혹 살해…시작부터 끝까지 자기 잘못 없다는 정유정 [사건 플러스] 랭크뉴스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