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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21대 총장에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최종 선출됐습니다.

재단법인 숙명학원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문 교수와 장윤금 현 총장 가운데 문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교수는 지난 13일과 14일 열린 결선투표에서 전체 유효투표 수의 56.29%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학내현안 중 하나인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문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숙명여대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석사논문에 대해 28개월째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데, 신임 총장이 된 문시연 교수는 앞서 정책토론회에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진상 파악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문 교수는 당시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부터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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