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침 17~23도·낮 25~33도…토요일 평년기온 되찾아
제주에 거센 장맛비…서귀포에 '80년에 한 번 올 수준' 쏟아져


폭우 쏟아지는 제주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의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 2024.6.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연중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인 21일 더위가 한풀 기세가 꺾인 채 이어지겠다.

20일도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꽤 무더웠고, 강원 철원은 낮 한때 기온이 35.8도까지 올라 이 지역에서 현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88년 이래 6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일(아침 최저기온 16~26도·낮 최고기온 22~36도)에 견주면 소폭이나마 기온이 낮아지는 것이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북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30도 내외까지 오르며 덥긴 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3도, 인천 22도와 30도, 대전 20도와 31도, 광주 21도와 30도, 대구 21도와 31도, 울산 20도와 27도, 부산 21도와 27도다.

낮 기온은 22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거나 구름이 두껍게 끼면서 오랜만에 평년기온(24~29도) 수준까지 내려가겠다.

20일 제주엔 많은 장맛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서귀포엔 이날 오후 5시까지 비가 220.9㎜나 내렸다.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사이 서귀포에 51.8㎜ 비가 퍼붓기도 했다.

이날 서귀포 일강수량과 최대 1시간 강수량은 모두 6월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귀포 강우량 재현빈도가 80년으로 '80년만에 한 번 내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는 21일 새벽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후 6시께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에도 이날 비가 내렸는데 밤이 되면 그치겠다.

토요일인 22일 또 비가 오겠다.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내리는 비로 이때는 제주와 남부지방뿐 아니라 충청·경기남부·강원남부에도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0~100㎜ 비가 내리고 집중호우도 예상되니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21일 서울과 경기북부는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인천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북, 충남, 경북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는 해무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21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939 '대통령과 만남' 제안에 전공의 무응답... 의사단체 "증원 철회 전제로 환영" 랭크뉴스 2024.04.04
38938 전공의들 '대통령과 대화' 나설까… 내부 의견도 분분 랭크뉴스 2024.04.04
38937 尹 "의제·시간 상관없이 만나자"는데… 전공의 응답은 언제쯤? 랭크뉴스 2024.04.04
38936 "도움 안돼" 여야 후보 67.5% 尹∙李 사진 뺐다…빈자리엔 이들 랭크뉴스 2024.04.04
38935 총선 D-6‥여야, 50여 곳 '박빙' 전망 랭크뉴스 2024.04.04
38934 "국밥 속 담배 뭐냐" 항의에 경찰 신고까지…CCTV 속 황당 반전 랭크뉴스 2024.04.04
38933 "사전투표하세요"... 與 '60대 이상', 野 '정권 심판'에 호소 랭크뉴스 2024.04.04
38932 대만 강진 이틀째‥사상자 1천여 명에 143명 고립 랭크뉴스 2024.04.04
38931 김정은 부녀 왔다고…“강풍에 공수훈련, 추락 사상자多” 랭크뉴스 2024.04.04
38930 알리·테무 공습에 지그재그·브랜디 사용자수 급감… 토종 패션앱 위기 랭크뉴스 2024.04.04
38929 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남은 큰 변수는 ‘2030 투표율’ 랭크뉴스 2024.04.04
38928 "'마동석' 별거 아니네"…테무 3월 한국 이용자 '알리 턱밑' 랭크뉴스 2024.04.04
38927 현대카드, 13년 만에 삼성카드 제쳤다… 애플페이 승부수 통해 랭크뉴스 2024.04.04
38926 제약·바이오업계 연봉왕은 ‘삼바’…오래 다닐 만한 회사는 ‘유한양행’ 랭크뉴스 2024.04.04
38925 [현장] 손글씨 배우고, 블로그 공들이고... '쓰기'의 부활 랭크뉴스 2024.04.04
38924 [팩트체크] '노점상 신용카드 허용' 명동 가봤더니-③ 랭크뉴스 2024.04.04
38923 강진 강타한 타이완 현지 상황은? 랭크뉴스 2024.04.04
38922 "파는 직접 키우고 사과는 끊었어요"... 고물가 '빈 장바구니 민생' 랭크뉴스 2024.04.04
38921 '이젠 진짜 안녕' 푸바오와 함께 한 1155일... 숫자로 돌아본 놀라운 팬덤 랭크뉴스 2024.04.04
38920 미·일 군사협력 최대치로?…“정상회담서 무기 공동개발 발표”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