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방, 오후 4시 36분께 역삼 아파트 화재 완진
부상자 3명, 연기흡입 및 화상으로 병원 이송
2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승령 기자

[서울경제]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3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총력대응했고 화점층 및 상층부 인명피해 방지 및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다”며 화재 발생 3시간10분여 만인 오후 4시 36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화재로 총 26명의 주민이 구조됐으며 이 중 3명이 연기 흡입 및 화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에는 11개월과 5개월 영아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보건인력에 따르면 이들은 화재 발생 후 연기 및 가스 흡입에 따라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호전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나머지 한 명은 51세 남성으로 화재가 발생한 1003호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이송됐다. 이 남성은 양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보다 상층부에 있던 14명은 구조대원의 통제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초진이 완료된 후 오후 4시 8분께 모두 지상으로 구조됐다.

이날 소방대원 124명, 경찰 100명 등 유관기관에서 총 286명의 현장 인력이 투입됐으며 소방 펌프차 7대, 구조차량 7대 등 총 45대의 차량이 동원돼 화재 진압 및 부상자 이송에 투입됐다.

이재민 대피소는 역삼2주민센터에 마련됐으며 현재 24개 세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205동을 제외한 단지 내부 출입은 현장 통제 인력의 안내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구체적인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강남구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센터필드 교차로를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31 폭주하는 ‘살인 더위’, 지구 기온 인류 역사상 ‘최고’ 찍었다 랭크뉴스 2024.07.27
35030 세탁기 뚜껑 위 흐릿한 실루엣…7일 뒤 성폭행 영상 복원됐다 랭크뉴스 2024.07.27
35029 자체 발전소 짓고, 모자라면 인증서로... 해외 기업들 RE100 어떻게 달성했나 랭크뉴스 2024.07.27
35028 막오른 파리올림픽…슈퍼컴 예측한 한국 금메달 몇 개? 랭크뉴스 2024.07.27
35027 "고정관념 싹다 깬 올림픽 혁명"…첫 수상 개회식, 전세계 홀렸다 랭크뉴스 2024.07.27
35026 '방송4법' 힘겨루기‥2차 무제한 토론 계속 랭크뉴스 2024.07.27
35025 ‘체감 35도’ 무더위…중부·경북엔 강한 소나기 랭크뉴스 2024.07.27
35024 [인터뷰] “‘구글플레이 패스’에서 웹툰·OTT까지 즐길 수 있어… 韓 크리에이터 지원” 랭크뉴스 2024.07.27
35023 스타디움 벗어난 ‘파격’ 올림픽 개회식…프랑스 문화·역사 ‘축제의 장’ 랭크뉴스 2024.07.27
35022 [시승기] 3000만원대에 첨단 기능 장착… 기아 야심작 EV3 랭크뉴스 2024.07.27
35021 “한일, 만화·게임·IP 강점”… 블록체인 리더 300명 한자리에 랭크뉴스 2024.07.27
35020 "소 살해" 비판 커도... 스페인 투우 '저물 듯 안 저무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7
35019 [작은영웅] “놓아달라” “안 된다” 다리 위에서 아찔했던 10분 (영상) 랭크뉴스 2024.07.27
35018 80만원 뿌린 뒤 일산 호수공원 뛰어들어…40대男 사망 랭크뉴스 2024.07.27
35017 센강 낭만 따라 열린 최초의 야외 개막식…성화 점화자는? 랭크뉴스 2024.07.27
35016 여름이 두려운 북한…“주민 독려로 해결 못해”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7.27
35015 “지금 가져도 노산?”…서른 넘어 ‘첫 출산’하면 이런 위험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27
35014 1호 양정모, 10호 이경근, 50호 하태권-김동문...이제 100번째 주인공을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7.27
35013 의석수 압도하는데 지지율은 제자리... '25% 바닥'에 갇힌 민주당 랭크뉴스 2024.07.27
35012 '18명 사망'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만 생존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