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외국인·기관 투자자 쌍끌이 매수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동해 가스전 등 개별 테마주도 급등

20일 코스피지수는 2800선 위에 안착했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가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37%) 오른 2807.6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7% 오른 2802.10에 개장했다. 거래대금은 13조2808억원으로 이달 평균 거래대금(13조5000억원) 수준을 소폭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2억원, 166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698억원을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 1.7% 올랐고, KB금융도 2.4%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0.87%, 0.35% 내렸고, 기아도 1.28%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셀트리온(-1.8%), POSCO홀딩스(-0.5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66포인트(0.43%) 하락한 857.51로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6조8800억원 수준에 그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원, 807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3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에코프로비엠은 3.09% 하락했고, 에코프로도 2% 넘게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1.76% 상승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3.8%), HPSP(-3.65%)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거래량 및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며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추진)과 DB하이텍(테슬라 반도체 위탁 생산), 한국가스공사(동해 가스전) 등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준틴스데이’로 하루 휴장했다. 준틴스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성어다. 지난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이 노예해방령을 내리고 2년 뒤인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노예가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02 월성4호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 랭크뉴스 2024.06.22
37901 AI 춘추전국 시대,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 돈 내야 쓴다” 랭크뉴스 2024.06.22
37900 “분식 먹기도 무섭다”…5만명 모여 최저임금 인상 요구 랭크뉴스 2024.06.22
37899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달라"…경찰에 억장 무너진 거제 스토킹 피해 가족 랭크뉴스 2024.06.22
37898 범의료계특위 "무기한 휴진 계획 변함없어…정부 태도 지켜볼것" 랭크뉴스 2024.06.22
37897 82살 폴 매카트니, 팝 역사상 가장 강한 뮤지션 랭크뉴스 2024.06.22
37896 남북의 ‘풍선’, 오염으로 인식돼 혐오를 퍼뜨린다 랭크뉴스 2024.06.22
37895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나’ ···정보당국 예의 주시 랭크뉴스 2024.06.22
37894 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하락…다음 주 낙폭 둔화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22
37893 전공의 빠진 올특위 “내년 정원 포함 의정협의 참여 의사 있다” 랭크뉴스 2024.06.22
37892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멸치’?…식용으로 28t 속여 팔아 랭크뉴스 2024.06.22
37891 "참호전서 죽기싫어"…우크라男 수만명 징병 피해 잠적했다 랭크뉴스 2024.06.22
37890 여야 원내대표, 내일 오후 3시 의장 주재로 '원 구성' 막판 협상 랭크뉴스 2024.06.22
37889 우리 동네 민물고기는 열대어... 쉽게 버린 생명에 느는 제2, 3의 '구피천' [이한호의 시사잡경] 랭크뉴스 2024.06.22
37888 "미국, 이스라엘에 헤즈볼라와 전면전 터지면 지원 약속" 랭크뉴스 2024.06.22
37887 美 '루즈벨트함' 속한 제9항모 강습단장 "한미 관계 지속 증진" 랭크뉴스 2024.06.22
37886 제주·남부 호우 특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랭크뉴스 2024.06.22
37885 "엄마는 일하느라" 젖먹이 동생 돌보며 열공하는 10세 소녀의 사연 랭크뉴스 2024.06.22
37884 “다 오르는데…” 다이아몬드 가격만 떨어지는 이유 [비즈니스포커스] 랭크뉴스 2024.06.22
37883 테슬라, 대규모 구조조정…"인력 14% 감원"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