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의도 동탁'이라고 비유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진짜 동탁은 따로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미 작년 말에 여의도에서 동탁과 여포가 누군지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그러니까 동탁이라는 사람이 뭡니까? 원래 정치에 없는 사람인데, 중앙무대에 없는 사람인데 서량이라는 곳의 병사지휘관이었어요. 그런데 오랑캐좀 잘 무찌른다고 해서 중앙에 문제가 생기니까 사람이 없으니까 동탁을 불러다가 써보려고 합니다. 그러고 이 사람이 장악해 버리지요."

이 의원은 그러면서 "동탁은 여인에 빠져서 정사를 그르치고, 나중에는 후계자로 들인 여포의 배신으로 죽게 된다"며 삼국지 비유를 이어 나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그다음에 이 사람이 잘 아시는 것처럼 후계자로 세운답시고 여포라는 양자를 들입니다. 그다음에 어떤 여인에 빠져서 큰일을 그르칩니다.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까?" <언제 기준으로요?> "지금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일까요? <저는 모릅니다.>"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지난해 말에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은 제갈량의 삶을 동경한다"며 "어차피 여포는 동탁을 찌른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비유의 대상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도 동탁은 윤석열 대통령, 여포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가리킨 거라는 해석이 우세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때도 지금도 동탁이 누군지는 선명하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동탁이라면 가다가 자기 발에 넘어지지, 여포가 나와 찌르고 이러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금의 민주당 체제와 '이재명 동탁' 비유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경우는 세력이 크고 땅은 넓지만 판단을 잘못해서 일을 그르치는 원소 같은 사람들이 떠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 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경기도의 차베스였는데, 여의도에 가서 동탁이 됐다"며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래 가지 못한다, 한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며 "동탁을 처단해 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079 미스 유니버스 USA에 71세 여성 참가 “모든 연령대 아름다움 있어” 랭크뉴스 2024.06.23
38078 [르포] 버스테러범 완전제압에 40초…'속전속결' 707특임단 대테러훈련 랭크뉴스 2024.06.23
38077 2톤 아이오닉5를 순식간에 '번쩍'…QR코드 따라서 '발렛파킹'도 척척 [car톡] 랭크뉴스 2024.06.23
38076 伊 해변가에 세워진 소녀상…日항의에도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종합) 랭크뉴스 2024.06.23
38075 [르포] 할리우드 성지와 빅테크가 만났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가다 랭크뉴스 2024.06.23
38074 노포 감성 사라져도 맛은 그대로…5층 건물로 돌아온 냉면 맛집 랭크뉴스 2024.06.23
38073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대선 승리 걸림돌 될수도 랭크뉴스 2024.06.23
38072 “모든 연령 아름다워” 미스 유니버스USA ‘71세’ 참가자 랭크뉴스 2024.06.23
38071 서울대 무기한 휴진 중단에 '빅5'도 제동…애끓는 환자들 한숨 돌리나 랭크뉴스 2024.06.23
38070 [대체투자열전] 온투업 투자로 연 10% 수익 내는 3가지 방법은 랭크뉴스 2024.06.23
38069 女피겨 국대, 미성년 후배 성추행…다른 선수는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6.23
38068 "나들이 하고 왔는데, 왜 이러지"…더위 먹은 신호 아세요? 랭크뉴스 2024.06.23
38067 지방도 알짜 입지는 청약 흥행… 6월 분양 시장 양극화 심화 랭크뉴스 2024.06.23
38066 당심을 향한 엇갈린 속내…늘리는 야당, 줄이는 여당 랭크뉴스 2024.06.23
38065 비 그친 뒤 ‘찜통 더위’… 늦은 오후부터 ‘6월 황사 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23
38064 아파트는 전세 품귀, 非아파트는 ‘전세포비아’ 랭크뉴스 2024.06.23
38063 늙고 낡은 변두리 아파트···대학 축구부 입주로 놀라온 변화[일본 위기도시를 가다①] 랭크뉴스 2024.06.23
38062 [주간증시전망] 환율, 美 대선 토론, 마이크론 실적… 잠 못 이루겠네 랭크뉴스 2024.06.23
38061 폭염속 20개월 아이 갇혔다…방전된 테슬라 문 연 최후의 수단 랭크뉴스 2024.06.23
38060 온실가스 배출 이대로라면…2081∼2100년 서울엔 110일 폭염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