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번에는 잘 할 수 있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중구성동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비대위원장 선거 캠프에 합류한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오전 기자단에 "오는 7월 23일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림에 따라, 한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정 전 대변인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전 위원장의 캠프 사무실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자기가 잘할 수 있다'며, '잘해서 보수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 전 비대위원장 외에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