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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부친 관련 기자회견과 관련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세리 이사장은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립니다.

*박세리 19일 인스타그램 전문*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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