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원이 4월21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정부·여당이 영부인 사법 리스크 및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하지 못한 채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김 여사 공개 소환조사 여부가 논쟁이 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사법 리스크가 공정한 법치의 원칙대로 진행되면 악순환의 고리가 끊길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여전히 문제 해결의 열쇠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지부진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법대로 상임위’를 정당화하고 정부·여당은 ‘법대로 재의요구권’으로 맞서고 있다”며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원구성을 강행한 이후 여당은 정책특위 형태로 행정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야당은 행정부를 강제구인하는 기형적인 상임위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사법 리스크에 처한 이재명 대표를 결사옹위하기 위해 입법 독주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극단적 사례로 과거 독일 파시즘은 정상적 의회민주주의 합법 진행 과정에서 변형됐다”고 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19일 조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행정관은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고 청탁을 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와 연락을 주고 받은 인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615 지각대장 푸틴, ‘풀려난 암살범’은 기다렸다…크라시코프는 누구?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4.08.03
33614 [OK!제보] 곰팡이 빵 먹고 배탈났는데…인터넷에 올리라는 업체 랭크뉴스 2024.08.03
33613 유행은 돌고 돈다, 다이어트도 그렇다[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4.08.03
33612 ‘폭풍 전야’ 중동…항공편 끊기고 철수 권고도 랭크뉴스 2024.08.03
33611 미 경기침체 공포에 아시아·미국·유럽 증시 급락 랭크뉴스 2024.08.03
33610 수능 D-100…"자기 위치 점검하고 남은 기간 타임테이블 짜야" 랭크뉴스 2024.08.03
33609 “붙여? 말아?”…‘니플밴드’는 어쩌다 남성의 매너가 됐을까 랭크뉴스 2024.08.03
33608 1000도 열폭주에 아파트 버틸까...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는 '재앙' 될 수도 랭크뉴스 2024.08.03
33607 해리스 미 대선 후보 공식 선출…다음 주 부통령 후보 지명 랭크뉴스 2024.08.03
33606 ‘쯔양 공갈 혐의’ 카라큘라 구속…최모 변호사 영장은 기각 랭크뉴스 2024.08.03
33605 "걷지 못하면 기어서라도"…희귀병 셀린 디옹, 기적 일어났다 랭크뉴스 2024.08.03
33604 길영아 “이제 ‘김원호 엄마’…子 구토때 ‘힘내’ 외쳐” 랭크뉴스 2024.08.03
33603 유도 김민종, 최중량급 최초 은메달…김하윤은 동메달 쾌거 랭크뉴스 2024.08.03
33602 김민종, 한국 최중량급 최초 은메달...'프랑스 국민영웅'에 석패[파리PLUS] 랭크뉴스 2024.08.03
33601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유도·배드민턴서 은 추가(종합) 랭크뉴스 2024.08.03
33600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로 2관왕 랭크뉴스 2024.08.03
33599 10년 임대 '위례포레스트부영'... 입주민 vs 부영, 분양가 갈등 왜? 랭크뉴스 2024.08.03
33598 ‘냉전 이후 최대’ 서방·러시아 수감자 교환 막전 막후... 나발니는 살려오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8.03
33597 '美 고용충격'에 월가 "연준 9월부터 연속 '빅컷' 나설 것"(종합) 랭크뉴스 2024.08.03
33596 [홍성걸의 정치나침반] 지긋지긋한 국회 랭크뉴스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