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달력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어서 하루 휴가를 사용하면,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긴 ‘가을방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일 우주항공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 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정보를 포함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게재된다. 기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했으나,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이번부터 우주항공청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68일로 올해와 동일하다. 52일의 일요일에 설날, 국경일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하면 70일이 되지만,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5월 5일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10월 5일)이 일요일이어서 총공휴일 수는 68일이 된다. 주 5일 근무제를 적용받는 사람들은 공휴일과 토요일을 포함해 총 119일을 쉴 수 있다.
사흘 이상 연휴는 내년에도 여섯 번 있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설날,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이어져 사흘 연휴가 되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등이 포함된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나흘 연휴가 된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년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에 의해 지정된 국기 게양일을 새롭게 표기했다. 여기에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현충일, 국군의 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우주항공청 개청 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내년 월력요항에 추가 게재할 계획이다.
내년도 월력요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보나 우주항공청 홈페이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 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