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한상의, 소비트렌드 변화·대응방안 세미나
최근 매출 상승 브랜드...'절약형(S·A·V·E)' 상품
16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도 국내 매출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의 공통점은 '절약형(S·A·V·E)' 상품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S·A·V·E는 '건강한 웰니스(Sound wellness·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 '생활방식 적응(Adaptation of lifestyle)', '가격 차별화(Variation of price)', '맞춤형(Elaboration)'의 첫 글자를 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2024년 하반기 소비트렌드 변화와 대응방안 세미나를 열고 최근 유통 시장 특징을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의 박춘남 전무는 먼저 "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줄이고 절약 소비를 늘리고 있다
"고 말했다. 박 전무는 하반기 인기 상품의 키워드로 절약형(S·A·V·E) 상품을 꼽으며 그중에서도 웰니스 상품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닐슨아이큐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 음료의 매출액은 지난해 35.8% 늘었다
.

1인 가구·고령화 등 달라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Adaptation of lifestyle)의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닐슨아이큐 자료에 따르면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환자대용식 시장은 지난해 78.6%나 성장했고, 1, 2인 가구 증가로 인해 미니가전, 밀키트의 소비도 크게 늘었다.

고물가 장기화로 '프리미엄 짠테크' 유행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는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과 주가 등의 자산 가치 하락과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
연 이은
품질 및 안전 이슈에도 불구하고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저가 이커머스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상당히 많아 당분간 절약형 트렌드는 계속될 것
"으로 전망했다. 저가와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뉜 소비 양극화가 심해진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꼭 필요한 맞춤형 제품에는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
한다. 유로모니터의 문경선 총괄은 "15~34세 잘파세대(1990년 중반~2000년 초반 출생 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소비 규모를 줄이지 않은 세대"라며 "
가용 예산은 가장 적지만 최적의 구매 채널과 타이밍을 공략해 지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프리미엄 짠테크' 소비 경향을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저가 플랫폼들이 국내 잘파세대를 가장 먼저 공략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492 법무부, ‘티몬·위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4.07.29
31491 태극기 자리에 中오성홍기가…"이쯤되면 노린듯" 불만 쏟아졌다 랭크뉴스 2024.07.29
31490 국정원 "北 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바뀔 가능성도 배제안해"(종합) 랭크뉴스 2024.07.29
31489 [단독] “피해자들 애타는데”… ‘몰래대출 차단’ 또 연기 랭크뉴스 2024.07.29
31488 5박6일 ‘방송 4법’ 필리버스터 내일 종료…윤, 거부권 행사할 듯 랭크뉴스 2024.07.29
31487 [단독] “그 자들 검찰 맞아요” 1억 넘게 뜯어낸 기막힌 수법 랭크뉴스 2024.07.29
31486 [올림픽] 하계대회 '최연소 금메달' 반효진 "자만하지 않을게요"(종합) 랭크뉴스 2024.07.29
31485 국정원 “140㎏ 김정은 해외 신약 찾아... 딸 주애 후계자 수업 중” 랭크뉴스 2024.07.29
31484 초고도비만 김정은, 약 안 듣나? 국정원 “北, 해외서 새약 찾아” 랭크뉴스 2024.07.29
31483 성차별적 발언해 잘린 스포츠 해설위원..."여자들이 어떤지 아시죠? 놀고, 화장하고" 랭크뉴스 2024.07.29
31482 "한국이 쏘면 역사가 된다"‥여자 양궁 10연패 랭크뉴스 2024.07.29
31481 올림픽新에 10.9 만점 2발까지 …16세 소총천재, 세계를 쐈다[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1480 16살 사수 반효진‥대한민국 100번째 金 쐈다 랭크뉴스 2024.07.29
31479 일본정부, 사도광산 ‘강제노역’ 표현 질문에 “답변 삼가겠다” 랭크뉴스 2024.07.29
31478 “탁구공 소리 들으면 잠 잘 자요”…중국과 일전 앞둔 신유빈의 계획, ‘잘 먹고 잘 자기’[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1477 "한국은 더 이상 스포츠 강국 아냐, 침몰 중"…日 극우의 선 넘는 '조롱' 랭크뉴스 2024.07.29
31476 로또 청약 3곳에 사이트 먹통…사상 초유 ‘접수 마감일’ 연기 랭크뉴스 2024.07.29
31475 정치 실종 넘어 ‘진공 상태’ 빠진 22대 국회 두 달···여야 합의 법안 ‘0’건 랭크뉴스 2024.07.29
31474 ‘세관 마약’ 수사팀장 “서장이 ‘용산’ 언급하며 외압” 랭크뉴스 2024.07.29
31473 구영배 “사태 수습” 한나절 만에 회생신청···티몬·위메프 입장은?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