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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동력 모으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일"


김재섭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민의힘 초선 김재섭 의원이 20일 차기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4월 총선 때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내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며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내 역할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다만 친윤석열계 지원을 받아 출마를 검토 중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내 정치적 소임은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쳐놓은 사람들을 개혁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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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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