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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오전 8시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에 나선 가운데 소방관들이 오후 5시 40분께 인근 도로에서 진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고 소방청이 밝혔다. 화재는 신고 약 12시간 만인 오후 7시 44분 완진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쯤 이 건물 지하 2층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곧 지하 1층으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접수 2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10시 37분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292명, 장비 78대를 투입했지만 구조상 지하 내부 진입이 어려워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오후 3시쯤에는 지상 1층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소방공무원 16명과 의용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이들의 부상 정도는 경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소방대원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는 현장 처치 중이다.

아파트 입주자 화재 피난행동요령


불이 난 건물은 지상23층, 지하6층의 주상복합이다. 이번 화재로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일부 주민들이 연기를 마셨지만 이송되지는 않았다.

화재는 신고 약 12시간 만인 오후 7시 44분 완진됐다. 소방은 구청 및 유관기관을 비롯해 인력 349명과 장비 93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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