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공공임대주택 적극 활용
건설임대·매입임대 전환도 허용
경기도 안양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뉴시스


임신하거나 출산한 가구가 공공임대주택에서 퇴거할 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 넓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하기도 쉬워진다.

정부가 19일 내놓은 ‘저출생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올해 이후로 임신하거나 출산한 가구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최대 2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재계약이 가능하다. 소득은 물론, 자산도 따지지 않는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가 원하면 인근의 넓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출산 가구에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별도의 재공급 절차 없이 즉시 이주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 건설임대주택에서 매입임대주택으로, 또는 그 반대로 공공임대 유형을 바꾸는 것도 허용한다.

개편안 일부는 이미 시행됐다. 과거에는 출산 가구가 인근 공공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로 등록돼도 기존 예비입주자가 먼저 입주하기를 기다려야 했지만 올해 3월부터는 출산 가구를 예비입주자 최우선순위로 배정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는 예비입주자조차 아닌 출산 가구라도 희망하면 예비입주자가 없는 인근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제도는 소득·자산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현재 장기전세주택에 거주하려면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지만 앞으로 맞벌이 가구에는 상향된 기준(월평균 소득 200% 이하)을 적용한다. 또 자산 기준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이밖에 뉴:홈 선택형에 청약해 당첨된 가구가 출산하면 3년만 거주하고 분양받을 수 있도록 분양 시기를 앞당긴다. 분양 후 3년 이내 주택 매각 제한(이 기간에는 공공에만 매각)에 동의한 가구가 대상이다. 당초 뉴:홈 선택형은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420 '일본도 살인' 피의자 정신질환 치료기록 없어…마약검사 음성(종합) 랭크뉴스 2024.08.02
33419 티메프 고객 800만명 대이동…자금력 갖춘 대기업·中업체 최대 수혜 랭크뉴스 2024.08.02
33418 2PM 이준호, 故 강수연 보유 ‘압구정 로데오 건물’ 175억원에 사들여[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8.02
33417 신유빈, 이젠 동메달 노린다…강호 천멍에 막혀 결승 좌절 랭크뉴스 2024.08.02
33416 [단독] 구영배, M&A로 판매금 돌려막기…'동원 가능 800억'도 인수업체 위시서 빼올듯 랭크뉴스 2024.08.02
33415 KCGI,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2449억원 제시(종합) 랭크뉴스 2024.08.02
33414 ‘집값과의 전쟁’ 선포한 정부...치솟는 부동산 잡을까? 랭크뉴스 2024.08.02
33413 이상민 장관 “윤 대통령에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거부 건의” 랭크뉴스 2024.08.02
33412 경주 38.9도, 전국서 가장 더웠다…대구 열대야 13일 연속 기록(종합) 랭크뉴스 2024.08.02
33411 이진숙 "악순환 끝내야…거대 야당 탄핵소추 횡포에 맞설 것" 랭크뉴스 2024.08.02
33410 [속보] 정부 “민생회복지원금법 수용 어려워…재의 요구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4.08.02
33409 남대문 살인 피해자는 청소노동자… "노숙인이라 무시당해 칼 휘둘렀다" 랭크뉴스 2024.08.02
33408 이상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재의요구 건의” 랭크뉴스 2024.08.02
33407 동메달 결정전 향하는 '삐약이' 신유빈 "머리 비우고 다시 시작하겠다" 랭크뉴스 2024.08.02
33406 "앞만 보고 달린다...재주껏 잘 피해라" 어느 차주의 살벌한 경고 랭크뉴스 2024.08.02
33405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야당 단독 의결로 국회 통과…곧 직무 정지 랭크뉴스 2024.08.02
33404 "지하철 인어공주" "조선인은‥" 이러고도 공영방송 이사? 랭크뉴스 2024.08.02
33403 이재명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국회 통과… 정부, "수용 어려워" 거부권 건의 랭크뉴스 2024.08.02
33402 행안부 장관 “25만원法 수용 어려워… 재의 요구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4.08.02
33401 행안부 장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수용 어려워‥재의 요구 건의"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