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갱신
하반기 3000선 돌파 전망도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79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내내 사실상 박스권에 갇힌 양상을 보여온 코스피 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 흐름과 밸류업 정책,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함께 맞물리면서 코스피가 하반기에 3000선을 돌파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3.41(1.21%) 상승한 2797.33에 장을 마치며 연중 고점을 전날에 이어 재차 경신했다. 장중에 한때 2799.3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24일(장중 2828.1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간판 기술주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기록 같은 간밤의 미국 증시 랠리에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9억원, 548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조45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신증권은 “미국에서 연내 2회 금리 인하 기대감이 힘을 받고, 국채 금리 하락 등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75% 오른 8만1200원로 거래를 마쳐 한 달여 만에 ‘8만전자’에 복귀했고, 엘지(LG)에너지솔루션(3.63%), 삼성바이오로직스(2.03%)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올랐다. 현대차(1.24%)도 장중 29만2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장중 24만3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0.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0.26%) 오른 861.17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지속해 올 하반기와 연말이면 3000선을 돌파할 거라는 낙관적 전망에 합류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보면, 삼성증권(2650~3150), 엔에이치(NH)투자증권(2500~3150), 메리츠증권(2600~3150), 한국투자증권(2500~3000) 등이 목표 상단을 3000선까지 올렸다다. 코스피가 장중 고가 기준으로 3000선 위에 있었던 건 2022년 1월3일(3010.77)이 마지막이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175 최저기온 31.4도…강릉 역대 최고 열대야, 오늘은 가끔 비오고 찐다 랭크뉴스 2024.08.02
33174 사격 김예지·탁구 신유빈, 오늘 두 번째 메달을 향한 도전 [오늘의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2
33173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만 최대 상승 랭크뉴스 2024.08.02
33172 김종인 “김건희, 대선 전 전화해 ‘남편 도와달라’···윤 대통령 ‘잘 따르겠다’더니” 랭크뉴스 2024.08.02
33171 'XY염색체' 복서 강펀치에 얼굴 퍽…46초만에 눈물의 기권패 랭크뉴스 2024.08.02
33170 코스피, 美 경기 침체 우려 번지며 2% 하락 랭크뉴스 2024.08.02
33169 쿠팡에 2등 내준 요기요, 배달 수수료 9.7%로 인하 랭크뉴스 2024.08.02
33168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유류세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 랭크뉴스 2024.08.02
33167 "교육 들으라" 불러서 '깜짝 생파'…파리서 생일 맞은 전웅태 랭크뉴스 2024.08.02
33166 '일본도 살인' 전 112 신고 7번… 강력범죄엔 반드시 '전조증상' 있다 랭크뉴스 2024.08.02
33165 7월 소비자물가 2.6%…농축수산물 5.5%·석유류 8.4% 상승 랭크뉴스 2024.08.02
33164 중부 비·남부 소나기…전국 폭염·열대야 이어져 랭크뉴스 2024.08.02
33163 “내 노후자금도 韓 아닌 美주식 덕 보네”… AI 거품론은 부담 랭크뉴스 2024.08.02
33162 선배들 꺾고 울음 터졌다…김원호-정나은 "이제 목표는 金" [올림PICK] 랭크뉴스 2024.08.02
33161 ‘욱일기 서핑보드’ 호주 대표… 대한체육회 항의로 철회 랭크뉴스 2024.08.02
33160 ‘티메프 환불’ 내세운 사기도 등장…금감원 “환불 문자 믿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8.02
33159 전기차 화재 한번에 도심 아파트 '아수라장'…위험성 현실화 랭크뉴스 2024.08.02
33158 50년 넘게 의대 정원 조정해도 갈등 없는 일본… 어떻게 성공했나? 랭크뉴스 2024.08.02
33157 7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석유류·과일 '고공행진'(종합) 랭크뉴스 2024.08.02
33156 논란의 영부인, 차라리 공직 임명은 어떤가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