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를 보좌해온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 인사를 불러 조사한 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측근인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을 오늘 오전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조 행정관이 자신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 [자료사진]

최 목사는 2022년 10월쯤 김 여사 측에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했고, 김 여사의 비서가 조 행정관을 연결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에 따르면, 조 행정관은 2022년 10월 17일 최 목사에게 전화해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청탁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설명했고, 국가보훈부 사무관의 연락처를 전달해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국립묘지 안장 요건을 갖추지 못해 청탁이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토대로 조 행정관이 최 목사에게 연락하고 국가보훈부 직원을 소개해준 경위와 김 여사가 최 목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오늘 조 행정관을 소환하면서, 순차적으로 김 여사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사실관계 조사에 나설 걸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 목사와 김 여사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직접 최 목사를 마중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의 다른 측근인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 등이 추가로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039 도난됐다 버스정류장서 발견…'산전수전' 겪은 르네상스 걸작, 낙찰가 무려 랭크뉴스 2024.07.04
34038 울면서 "숨 안 쉬는 것 같아요"… 119 녹취록에 담긴 시청역 사고 랭크뉴스 2024.07.04
34037 22대 국회 '채 상병 특검법' 다시 통과‥공은 다시 대통령에게 랭크뉴스 2024.07.04
34036 대통령실, ‘채 상병 특검법’에 “헌법 유린 개탄”…여야 논의 대안들엔 “수용 불가” 랭크뉴스 2024.07.04
34035 10월부터 ‘빚 독촉’ 일주일에 7회로 제한 랭크뉴스 2024.07.04
34034 [단독]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 “환경·경제 한묶음…예산실 노하우 녹일 것" 랭크뉴스 2024.07.04
34033 김기현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법안 발의 랭크뉴스 2024.07.04
34032 갑자기 빵을 '퍽'… 강남 카페서 황당 '묻지마 식빵 테러' 랭크뉴스 2024.07.04
34031 이진숙 “마땅히 새 이사 선임”…야 “MBC 장악 선언” 랭크뉴스 2024.07.04
34030 "10년 뒤 초등학교 한 반에 10명도 안 된다" 31년차 교사의 경고 랭크뉴스 2024.07.04
34029 [단독] “응급처치, 제가 할게요” 119 녹취…시청역 피해자 지킨 시민들 랭크뉴스 2024.07.04
34028 중국 ‘대만 독립분자’ 사형 지침에…외국계 기업 “대만직원 철수” 검토 랭크뉴스 2024.07.04
34027 '특검법 찬성' 안철수에 "응분의 책임" 술렁인 與… 김재섭은 "민주당 안엔 반대" 랭크뉴스 2024.07.04
34026 테슬라, 中관용차 되는 길 열려…"지방정부 조달목록 첫 포함" 랭크뉴스 2024.07.04
34025 “쥴리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나이트클럽 대표 법정 증언 랭크뉴스 2024.07.04
34024 조국, 대표경선 단독 입후보…"내가 '尹정권 심판론' 되살렸다"(종합) 랭크뉴스 2024.07.04
34023 파두 '뻥튀기 상장' 수사하는 금감원, SK하이닉스 2차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04
34022 2주 새 음주운전 2번 걸린 30대…알고보니 현직 검사였다 랭크뉴스 2024.07.04
34021 국힘 안양시의원끼리 ‘술판 난동’…의원실 자리 두고 몸싸움까지 랭크뉴스 2024.07.04
34020 프 ‘극우’ 맞설 중도·좌파 ‘공화전선’ 결집…총선 과반 저지하나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