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지난해 4월 11일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딸 조민씨의 결혼식 날짜가 알려지는 것을 우려했다. 조 대표는 “(결혼식)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가 조민씨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동해 석유·가스 개발에 대해 “호주 최대 유전개발업체도 철수했는데 1인 기업에 세금도 못 내는 정체불명의 회사와 사실상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하려 한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최소 5000억원이 든다는데 여기에 혈세를 쓸 수 있는 것인지 국정조사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20% 이하로 떨어지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막기 위해 급하게 동원했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어떤 근거로 혈세를 투입하는지 절차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판단의 근거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조 대표는 이번 개발로 이익을 보려는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해외자원을 개발한다고 40조원을 퍼부었는데 회수된 것은 5조원뿐이었다”며 “35조원이 해외 기업에만 갔을지 중간에 어떤 사람에 갔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자원개발 비리는 검찰 수사가 안 돼 모두 덮어졌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여론이 들끓어 (당시) 윤석열 중앙지검장(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지휘 아래 재수사했는데 그것도 유야무야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자원개발비리 재수사 경험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이 사업을 어떤 근거로 했는지 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 향후에 반드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68 윤 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지명…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랭크뉴스 2024.07.31
32267 “어디 계십니까” 작년 로또 1등 약 11억 원 미수령..두달 후 만료 랭크뉴스 2024.07.31
32266 이진숙 "조속히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방통위 오후 회의서 의결 예정 랭크뉴스 2024.07.31
32265 요즘 군대 좋아졌다더니... 녹물 샤워, 제한 급수 방치하는 해병대 랭크뉴스 2024.07.31
32264 정몽규 HDC회장, 어떻게 축협회장 됐나…신간 ‘축구의 시대’서 공개 랭크뉴스 2024.07.31
32263 [1보]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 이란서 살해돼"<로이터> 랭크뉴스 2024.07.31
32262 신유빈-임종훈, 北 선수들과 셀카 '찰칵'…"악수하며 축하한다고 얘기" 랭크뉴스 2024.07.31
32261 "수사받는 장군이 무슨 명예전역"… 임성근 전역 반대 범국민 서명 랭크뉴스 2024.07.31
32260 70조원 돌파한 해외주식 펀드… ‘노답’ 국장 펀드 제쳤다 랭크뉴스 2024.07.31
32259 [속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국회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4.07.31
32258 경찰, '은평 일본도 살인' 가해자 구속·압수수색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7.31
32257 이진숙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조속히 완료하겠다" 랭크뉴스 2024.07.31
32256 [속보] 민주, 오늘 오후 이진숙 탄핵소추안 발의하기로 랭크뉴스 2024.07.31
32255 [속보] '이재명 1호 법안' 25만원지급법,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4.07.31
32254 옛 연인 사생활 폭로 협박 BJ 징역형 확정···스토킹 혐의는 적용 못해 랭크뉴스 2024.07.31
32253 [속보]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4.07.31
32252 [속보] 방통위 "오늘 오후 2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 회의" 랭크뉴스 2024.07.31
32251 韓탁구에 놀란 골프 랭킹 1위 "장우진 경기 보고 겸손해졌다" 랭크뉴스 2024.07.31
32250 "악마를 보았다" 나눔우산 우산꽂이까지 털고 안내문 찢은 그 사람 랭크뉴스 2024.07.31
32249 [속보] 경찰, '은평 일본도 살인' 가해자 구속·압수수색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