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 대통령, 이종섭 이어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통화
직후 경찰 쪽에 회수 통보…회수 실행 전 국방차관한테도
윤석열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 기록이 경찰로 이첩됐다 회수된 날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 등 실무선까지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날 한겨레가 확보한 임기훈 전 비서관, 신범철 전 차관 등의 지난해 7월말∼8월초 통화 내역을 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2일 오후 1시25분에 임 전 비서관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해병대수사단이 오전에 사건 이첩을 완료하고 경북경찰청을 빠져나온 이후다. 앞서 윤 대통령이 낮 12시7분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건 이후 담당 안보실 비서관과도 직접 통화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전화 직후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았다. 임 전 비서관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오후 1시42분께 전화를 걸어 약 2분12초간 통화했다. 유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과의 통화 직후인 오후 1시50분 경북경찰청 쪽에 “사건기록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이 사건기록 이첩 이후 국방부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 직접 관여한 정황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21분께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었다. 당시 이종섭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었다. 앞서 이 장관 쪽은 “(사건기록) 회수는 이 전 장관이 귀국 뒤 사후 보고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16 고령 70% “계속 일하고 싶어”… 근로 희망 ‘73.3세’까지 랭크뉴스 2024.07.30
31915 국회 정무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랭크뉴스 2024.07.30
31914 분양가 고공행진에 공급도 부족…"일단 넣고보자" 무순위 청약 과열 랭크뉴스 2024.07.30
31913 1천년 ‘전라도’ 이름 사라질 판…‘전남’특별자치도 명칭 졸속 추진 랭크뉴스 2024.07.30
31912 [속보] ‘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 국가인공지능委 글로벌 자문그룹 참여 랭크뉴스 2024.07.30
31911 금감원, 티메프 미정산 위험 사전에 알았다… 작년 말 보호조치 마련 지시 랭크뉴스 2024.07.30
31910 한국정치 상징 ‘DJ 사저’ 100억에 제빵학원 쪽 매각…동교동계 ‘한탄’ 랭크뉴스 2024.07.30
31909 김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국민 원하면 설치" 그후 반년 걸렸다, 왜 랭크뉴스 2024.07.30
31908 105㎝ 도검으로 아파트 이웃 살해…올해 1월 소지 허가받아 랭크뉴스 2024.07.30
31907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거액 상속세 때문” 랭크뉴스 2024.07.30
31906 ‘양치기 소년’ 구영배, 1兆 피해에도 “가용자금은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905 [단독]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8월 11일까지 구속 기한 연장 랭크뉴스 2024.07.30
31904 '국회 견제 공백기 12일'...野, '이진숙 탄핵' 위해 단독 소집도 검토 랭크뉴스 2024.07.30
31903 대통령실, 번지는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2부속실 설치···실효성 있을까 랭크뉴스 2024.07.30
31902 "샤워하고 나오면 훤히 다 보인다"…女육상선수 분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30
31901 대통령실, '방송4법' 거부권 시사‥"여야 합의해야" 랭크뉴스 2024.07.30
31900 아파트 정문서 일본도 휘두른 이웃에 40대 가장 참변(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899 "어차피 다 털려서 상관없나?" 앱테크 보상으로 개인정보 52종 가져간다 랭크뉴스 2024.07.30
31898 30개 의대 6년간 매년 평가받는다…탈락시 신입생 모집중단 우려 랭크뉴스 2024.07.30
31897 한동훈의 김 여사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이 장관 때와 달라지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