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종섭과 같은 날에도 3번 통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며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훈련상황에 대해 묻고 있다. 포천=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관련해 수사외압 의혹이 불거진 시기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신 전 차관과 임 전 비서관의 통신기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일 오후 1시 25분 검사 시절 쓰던 휴대폰으로 임 전 비서관과 4분 51초간 통화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1분 같은 휴대폰으로 신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10초간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휴가 중이었다.

윤 대통령이 이들과 통화한 지난해 8월 2일은 채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의 분기점으로 지목된 날이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이날 오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로 사건인계서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우즈베키스탄에 출장을 나가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3차례에 걸쳐 약 18분간 통화했고, 박 대령은 같은 날 낮 12시 45분쯤 보직 해임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같은 날 저녁 경북경찰청에서 사건기록을 회수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뿐만 아니라 임 전 비서관과 신 전 차관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밝혀지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896 ‘날치기 연임’ 류희림 방심위원장, 의결 강행 의지…정당성 흔들 랭크뉴스 2024.07.30
31895 '일본도 난동' 40대 가장 참변‥경악한 주민들 "전에 헬스장서도" 랭크뉴스 2024.07.30
31894 아르헨 선수에 오성홍기…'또' 실수 저지른 조직위 랭크뉴스 2024.07.30
31893 한동훈, 정보사 대북요원 정보 유출에 "간첩죄, 적국→외국으로 넓히자" 랭크뉴스 2024.07.30
31892 구영배 "그룹 동원 가능자금 최대 800억원…바로 못 써"(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30
31891 "정신과에서 손발 묶여 사망" 유족 고소…의료진 '방치' 여부가 관건 랭크뉴스 2024.07.30
31890 "밥벌이 못하겠다" 말 듣던 韓작가, 영어소설 '억대 대박' 터졌다 랭크뉴스 2024.07.30
31889 2단 찜기에 갇힌 한반도, 35도 넘는 폭염이 온다 랭크뉴스 2024.07.30
31888 '김 여사 리스크'에 제2부속실 설치... 尹, 대선 공약 접었다 랭크뉴스 2024.07.30
31887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실제 여행비 비교해보니 깜짝 랭크뉴스 2024.07.30
31886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 “상속세 때문” 랭크뉴스 2024.07.30
31885 1m 넘는 장검 휘둘러 이웃 살해…올해 초 소지 허가 랭크뉴스 2024.07.30
31884 인도 남부서 폭우로 대형 산사태 발생… 최소 4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30
31883 “AI는 기상 예측의 게임체인저”…엔비디아, 韓과 ‘초단기 모델’ 공동개발 랭크뉴스 2024.07.30
31882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거액 상속세 부담” 랭크뉴스 2024.07.30
31881 러 선수 악수 거부한 우크라 검객…"조국에 바친다" 메달 따고 오열 랭크뉴스 2024.07.30
31880 거야, '방송 4법' 모두 강행 처리…대통령실, 재의요구 시사(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30
31879 ‘순살 아파트 원인 여기에’…짬짜미 교수·공무원·감리업체 대표 무더기 기소 랭크뉴스 2024.07.30
31878 "삶의 터전 잃었는데 또 댐이라니"…후보지 주민들 뿔났다 랭크뉴스 2024.07.30
31877 한국 맞아? 닭발에 양념 범벅 행주가… "외식 엉망 됐다"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