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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제가 특정 계파에 줄 서거나 편승하는 정치를 했다면 5선 수도권 정치인의 자리에 결코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스스로 친윤, 비윤, 반윤 또는 친한과 반한 이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했으면 한다”며 “완전히 잊고 묻어버렸으면 한다”며 이렇게 썼다. 나 의원은 “바로 그런 것들이 우리 당을 힘들게 했다. (총선) 패배 원인”이었다며 “보수 재집권을 어렵게 할 것이다. 우리 당원과 국민께 실망만 드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앞둔 나 의원은 ‘친윤계 지원을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우리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 끈끈함 원팀이 돼야 한다”며 “존중과 연대, 통합만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부터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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