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쉬인서 판매되는 종이 빨대도 안전성 부적합

세균이 기준치보다 4배 검출된 테무 면봉(왼쪽)과 총용출량(4%초산)이 기준치의 15.5배 검출된 쉬인 빨대. /서울시 제공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에서 국내 기준치의 36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쉬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 빨대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는 테무·쉬인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한 위생용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성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시했다. 검사한 위생용품은 일회용 컵 29종, 일회용 빨대 31종, 일회용 냅킨 25종, 일회용 성인용 면봉 10종 등 95종이다.

검사 결과 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10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이 세균수 항목에서 국내 기준치(300CFU/g)를 초과했다. 기준을 초과한 면봉 6개 제품은 모두 목재 재질 막대에 면이 부착된 제품이다. 세균 수는 기준치를 1.5~36.7배 초과했다. 진균(곰팡이)이 기준치 대비 16배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오염된 면봉을 귀이개로 쓰면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길 우려가 있다.

쉬인에서 팔리는 일회용 종이 빨대 3개 제품에서도 국내 기준치(30mg/L)의 최소 6.5배에서 최대 43.3배에 달하는 ‘총용출량’(4% 초산)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종이 재질에 PET 또는 아크릴 수지가 코팅돼 있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해 매주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와 유해 물질 검출 여부를 발표하고 있다. 시민들이 안전성이 우려되는 제품을 직접 선정·구매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과 협력하고, 화장품·의류·생활 밀접 용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69 윤 대통령, 오늘부터 휴가…휴가지서 ‘방송 4법’ 거부권 행사할 듯 랭크뉴스 2024.08.05
29768 "실수인 척 밟고 싶다"…음료수 진열대에 맨발 올리고 드러누운 '민폐남' 랭크뉴스 2024.08.05
29767 [영상] “이번 올림픽 최대 이변”…수영 남자 400m 혼계영 결승 랭크뉴스 2024.08.05
29766 [영상] 쑨양 세계기록 12년만에 깬 수영 1500m의 승자는? 랭크뉴스 2024.08.05
29765 한여름 무더위도 날린 록의 향연…펜타포트 록페스티벌 15만명 즐겼다 랭크뉴스 2024.08.05
29764 이란 보복 초읽기…미국 군함 급파·각국 대피령(종합) 랭크뉴스 2024.08.05
29763 오늘 본회의서 ‘노란봉투법’ 표결…8월 국회도 정쟁 전망 랭크뉴스 2024.08.05
29762 야외 주차장도 없는데… 신축 아파트들 전기차 날벼락 랭크뉴스 2024.08.05
29761 ‘성과 제로’ 요란한 깡통 국회… “한국정치 내전 상태” 랭크뉴스 2024.08.05
29760 모두 메달 들었는데, 오상욱·도경동만 빈손…금메달은 어디에? 랭크뉴스 2024.08.05
29759 북, 남측 수해 복구지원 제안 거부…푸틴 위로 서한엔 “진정한 벗” 랭크뉴스 2024.08.05
29758 지독한 난시에도 金싹쓸이…김우진 "이제 GOAT 타이틀 얻은 듯" 랭크뉴스 2024.08.05
29757 골프 김주형, 첫 올림픽에서 8위…金은 세계 1위 셰플러 랭크뉴스 2024.08.05
29756 "저거 진짜야?"…파리 한복판에 세워진 '신궁' 임시현 동상의 정체는 랭크뉴스 2024.08.05
29755 ‘하니야 암살’ 격노한 바이든, 네타냐후 향해 “헛소리 말라” 랭크뉴스 2024.08.05
29754 방문진 이사 지원자 3명, ‘이진숙 방통위’에 소송 랭크뉴스 2024.08.05
29753 곧 ‘입추’인데 전국이 가마솥… 소나기 내리면 더 덥다 랭크뉴스 2024.08.05
29752 '신궁' 김우진, 개인 金 5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신기록 랭크뉴스 2024.08.05
29751 검찰, ‘언론·정치인 무더기 통신조회’ 논란에 “가입자 정보만 적법·정당 조회” 반박 랭크뉴스 2024.08.05
29750 민주당 호남 당심, 이재명에 ‘지지와 경고’ 랭크뉴스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