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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난항 중인 가운데 여야가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씩 번갈아 맡자는 제안을 국민의힘이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서는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며 장외에서 전전하는 건 국민 보기에 참 한심한 노릇"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이라면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마쳐 달라고 양측에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한 이 대표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한 것을 두고 "짜깁기한 악마적 편집"이라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사법파괴저지특위는 오늘 대법원을 방문해 "이 대표와 민주당이 검찰을 비롯해 사법부를 민주당 아래 무릎 꿇리려 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법치를 확립하는 길"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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