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C카드 분석…5개월 연속 소비 감소
6070, 점심시간대 편의점 매출 되레 증가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원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1만 원으로는 식당에서 밥 한 끼 사 먹기 어려운 고물가 시대다. 마땅한 고정수입이 없는 고령층일수록 편의점에서 점심을 때우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BC카드가 카드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물가로 인해 국내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5월 주요 7개 분야 매출 규모는 지난해 5월 대비 4.9% 감소했다. 식당은 전년 동월 대비 8.3%나 카드 매출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서울시의 상권분석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식당을 폐업한 외식업체는 5,92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9% 늘었다.

이에 반해 편의점 매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편의점 매출 비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60대의 전체 편의점 결제 금액 중 점심시간대 발생한 비중은 올 1월 16.8%에서 5월 19%로 늘었다. 70대 역시 같은 기간 19.9%에서 22.9%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는 1월과 5월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갑이 얇아진 고령층들이 상대적으로 더 편의점을 찾았다는 뜻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 중인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44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양구 수입천·청양 지천 댐···갈등 되살리는 환경부 랭크뉴스 2024.07.30
31943 [속보] 황선우,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30
31942 ‘빵집 청문회’ 이진숙 내일 임명할 듯…‘2인 체제’ 방통위 재시동 랭크뉴스 2024.07.30
31941 [단독] 임성근 ‘명예 전역’ 신청…면죄부에 수당까지 챙기나 랭크뉴스 2024.07.30
31940 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3588억원…전년比 357%↑ 랭크뉴스 2024.07.30
31939 [속보] 정보사 “‘군무원 기밀 유출’ 6월 인지…해킹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7.30
31938 기후대응댐 14곳 건설한다... '반도체 산단 물대기'도 활용 랭크뉴스 2024.07.30
31937 ‘강제성’ 표현 빠진 사도광산 전시…일본, 과거 군함도 때도 강제동원 부인 랭크뉴스 2024.07.30
31936 검찰, '쯔양 공갈 혐의' 前 고문변호사·카라큘라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7.30
31935 검찰, 먹방 유튜버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사전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7.30
31934 한은 “부동산 가격 상승 타지역으로 확산 가능” 랭크뉴스 2024.07.30
31933 DJ 동교동 사저, 100억원에 매도···김홍걸 “거액의 상속세 때문” 랭크뉴스 2024.07.30
31932 펜싱 경기 후 '임신 7개월' 고백…SNS선 격한 논쟁 랭크뉴스 2024.07.30
31931 “이진숙 탄핵” 외치지만…방문진 이사 선임 막을 방법 없는 민주당의 깊어지는 고민 랭크뉴스 2024.07.30
31930 구영배 "판매대금 남은 게 없다…전용은 문제 소지 있어"(종합3보) 랭크뉴스 2024.07.30
31929 정보사 "'군무원 기밀 유출' 6월 인지…해킹 아니다" 랭크뉴스 2024.07.30
31928 [속보] 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기밀 유출건, 6월 유관기관 통보로 알아” 랭크뉴스 2024.07.30
31927 최고위원 경선 ‘오더표’ 주장한 이언주, 당원 반발에 “경솔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4.07.30
31926 에코프로, 2분기 영업손실 546억원 ‘적자 전환’ 랭크뉴스 2024.07.30
31925 양재웅 "참담한 심정" 사과에…유족 "뒤늦게 언론플레이" 분노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