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낮 가장 긴 하지 앞두고 불볕더위 절정…자외선 강하고 오존 짙어

남부·제주는 내일 구름 끼고 장맛비에 기온↓…중부는 계속 더워


운동과 더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손목닥터9988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 행사장에서 한 시민이 양산을 쓴 채 운동을 하고 있다. 2024.6.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연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를 이틀 앞둔 19일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이날 한낮 내륙은 기온이 35도 안팎, 나머지는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내륙 곳곳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아침 기온은 16~24도였다.

강원 강릉은 간밤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또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에선 10일과 11일에 이어 벌써 올해 세 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강릉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져 열대야를 겪고 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29~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은 기온이 37도까지 뛸 것으로 예보됐고 경기 과천·구리·남양주·하남, 강원 정선, 충북 단양·영동, 전남 담양, 경북 경주·상주·의성·청송·김천·구미·성주·경산·군위, 대구, 경남 양산·함양·합천·밀양·창녕 등은 36도까지 상승하겠다.

서울·대전·광주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인천은 31도, 울산과 부산은 33도를 찍을 전망이다.

한낮 자외선이 매우 강하고 오존 농도가 짙겠다.

제주만 오존 농도가 '보통' 수준이고 다른 지역은 '나쁨 이상이겠는데 특히 서울·경기·전남·울산·경북·경남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오존은 호흡기에 안 좋으니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층은 한낮 외출을 피해야 한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20일부터 구름이 두껍게 끼거나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6도 낮아지겠다.

특히 제주는 이날 밤부터 흐려지고 늦은 밤이 되면 장맛비가 오겠다.

늦은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20일 아침 전남과 오전 전북남부와 경남에도 가끔 내리겠다. 남부지 쪽방은 20일 밤 비가 그치나 제주에선 21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북부 제외 많은 곳 150㎜ 이상, 제주산지 200㎜ 이상), 전남남해안 5~20㎜, 경남남해안 5~10㎜, 광주·전남·전북남부·부산·울산·경남내륙 5㎜ 내외다.

제주엔 20일 순간풍속이 시속 70㎞(20㎧) 내외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제주산지는 바람이 더 거세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전남에도 20일 순간풍속 55㎞(15㎧) 이상의 돌풍급 강풍이 불겠다.

제주해상에 19일 밤부터 돌풍·천둥·번개가 치겠으며 제주남쪽먼바다에 20일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도 20일 오전부터 비슷한 수준 풍랑이 치겠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07 김홍걸, 동교동 DJ 사저 100억원에 매각…“거액 상속세 때문” 랭크뉴스 2024.07.30
31906 ‘양치기 소년’ 구영배, 1兆 피해에도 “가용자금은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905 [단독]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8월 11일까지 구속 기한 연장 랭크뉴스 2024.07.30
31904 '국회 견제 공백기 12일'...野, '이진숙 탄핵' 위해 단독 소집도 검토 랭크뉴스 2024.07.30
31903 대통령실, 번지는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2부속실 설치···실효성 있을까 랭크뉴스 2024.07.30
31902 "샤워하고 나오면 훤히 다 보인다"…女육상선수 분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30
31901 대통령실, '방송4법' 거부권 시사‥"여야 합의해야" 랭크뉴스 2024.07.30
31900 아파트 정문서 일본도 휘두른 이웃에 40대 가장 참변(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899 "어차피 다 털려서 상관없나?" 앱테크 보상으로 개인정보 52종 가져간다 랭크뉴스 2024.07.30
31898 30개 의대 6년간 매년 평가받는다…탈락시 신입생 모집중단 우려 랭크뉴스 2024.07.30
31897 한동훈의 김 여사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이 장관 때와 달라지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30
31896 ‘날치기 연임’ 류희림 방심위원장, 의결 강행 의지…정당성 흔들 랭크뉴스 2024.07.30
31895 '일본도 난동' 40대 가장 참변‥경악한 주민들 "전에 헬스장서도" 랭크뉴스 2024.07.30
31894 아르헨 선수에 오성홍기…'또' 실수 저지른 조직위 랭크뉴스 2024.07.30
31893 한동훈, 정보사 대북요원 정보 유출에 "간첩죄, 적국→외국으로 넓히자" 랭크뉴스 2024.07.30
31892 구영배 "그룹 동원 가능자금 최대 800억원…바로 못 써"(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30
31891 "정신과에서 손발 묶여 사망" 유족 고소…의료진 '방치' 여부가 관건 랭크뉴스 2024.07.30
31890 "밥벌이 못하겠다" 말 듣던 韓작가, 영어소설 '억대 대박' 터졌다 랭크뉴스 2024.07.30
31889 2단 찜기에 갇힌 한반도, 35도 넘는 폭염이 온다 랭크뉴스 2024.07.30
31888 '김 여사 리스크'에 제2부속실 설치... 尹, 대선 공약 접었다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