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
[AF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 제한을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블링컨 장관이 최근 이스라엘에 왔을 때 우리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당시 나는 개전 초기부터 이어져 온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또 최근 몇 달간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와 탄약 공급을 보류한 상황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은 무기 제공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나는 그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 많은 무기 지원은 전쟁을 더 빨리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치열한 대선 경쟁 속에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지도자인 처칠은 미국에 '도구를 주면 우리가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에게 도구를 주면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초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미국이 이스라엘로 가는 일부 무기 공급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라파 공격을 강행하고 있다.

미국은 무기 공급 중단으로 이란 등 잠재적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자국이 제공한 무기가 국제법을 위반해 사용될 경우 초래될 파장도 우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463 정치인 호감도 조사...조국 이재명보다 오세훈 랭크뉴스 2024.06.21
37462 청문회 불려나온 '尹통화' 3인방, "무슨 지시받았나"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37461 [속보]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74% "방식 전환해야" 랭크뉴스 2024.06.21
37460 [속보] 서울의대 무기한 휴진 중단…교수 73.6% “다른 방법 찾아야” 랭크뉴스 2024.06.21
37459 [속보]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일주일 만에 중단..."지속가능한 투쟁으로" 랭크뉴스 2024.06.21
37458 피의자 모친에 성관계 요구하고 강제추행한 경찰 징역 6개월 랭크뉴스 2024.06.21
37457 세 뿔 공룡 트리케라톱스 조상 찾았다 랭크뉴스 2024.06.21
37456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무기한 휴진 중단 랭크뉴스 2024.06.21
37455 中 극한의 저가경쟁, 결국 독 됐다… 상반기 쇼핑축제 매출 사상 첫 역성장 랭크뉴스 2024.06.21
37454 [속보] 서울의대 비대위 "전면휴진 중단…교수 73.6% 휴진 중단 의견" 랭크뉴스 2024.06.21
37453 [속보]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교수 73.6% "지속 가능한 투쟁으로 전환" 랭크뉴스 2024.06.21
37452 '가족 돈 문제'로 몸살 앓는 스타들... 유독 관대한 '친족상도례' 탓? 랭크뉴스 2024.06.21
37451 미국서 태권도장 운영하는 한인 가족, 성폭행 위기 소녀 구출해 화제 랭크뉴스 2024.06.21
37450 [2보]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등 2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4.06.21
37449 청문회 불려나온 '尹통화' 3인방, "무슨 지시받았나" 묻자‥[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37448 ‘채 상병 수사외압’ 임기훈·이시원, 통화이유 묻자 “기억 안 나” “답변 불가” 랭크뉴스 2024.06.21
37447 '팔고 쪼개는' SK네트웍스…SK그룹 5번째 중간지주사 전환하나 랭크뉴스 2024.06.21
37446 [단독] ‘1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인감증명서 여분 요청해 허위 대출 랭크뉴스 2024.06.21
37445 [속보]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37444 도쿄도지사 선거 게시판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무더기 포스터 논란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