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플라이트레이더24서 러 극동 야쿠츠크발 항공기
19일 0시 넘어 北 영공 진입… 평양행으로 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극동 사하공화국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이륙한 평양행 항공기가 북한 영공으로 진입한 것으로 스웨덴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포착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탑승했거나 수행단의 항공기일 가능성이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9시34분 야쿠츠크에서 이륙한 러시아 특수비행대 소속 RSD655편은 19일 0시35분 현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상공으로 진입했다. 당초 이 항공기의 목적지는 러시아 영공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길주군 인근 상공에서 ‘평양’으로 표시됐다.

같은 경로로 따라오는 항공편은 현재 2대다. 지난 18일 오후 10시35분 야쿠츠크에서 이륙한 RSD155편, 오후 10시54분 같은 곳에서 출발한 RSD521편이다. 두 항공편의 목적지는 현재 표시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탑승 항공기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떤 항공기든 푸틴 대통령이 평양 땅을 밟는 시점은 19일 0시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은 19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변경하지 않는 한 날짜상으로 당일치기가 된다. 한국과 북한, 야쿠츠크의 시간대는 동일하다.

폐쇄적인 북한에서 평양에 주재한 러시아 등 외국 대사관 소셜미디어나 외신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19~20일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웨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35분 현재 북한 길주근 인근 상공으로 진입한 러시아 특수비행대 소속 RSD655편이 포착됐다. 이 항공기는 지난 18일 오후 9시34분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이륙했다. 러시아 영공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목적지는 길주군 인근 상공에서 ‘평양’으로 표시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스웨덴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35분 현재 북한 길주근 인근 상공으로 진입한 러시아 특수비행대 소속 RSD655편이 포착됐다. 이 항공기는 지난 18일 오후 9시34분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서 이륙했다. 러시아 영공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목적지는 길주군 인근 상공에서 ‘평양’으로 표시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아온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해 북한 답방을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면 2000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난 뒤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푸틴 대통령은 초선 임기 첫해에 찾았던 북한을 집권 5기에 다시 찾아 밀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위한 초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령 문서에는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한다’는 내용이 작성됐다. 타스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339 늙으면 왜, 잘 먹어도 살이 빠질까? 랭크뉴스 2024.04.07
38338 경찰에 걸리고도 지하철 역사서 불법촬영 혐의 20대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4.07
38337 [단독] 회식이 충성심 테스트?…직장갑질 수사 받는 여주도시공사 팀장 랭크뉴스 2024.04.07
38336 드라마 속 ‘꿈의 항암제’로 등장한 CAR-T세포, 실제 美서 난치성 뇌암 임상中 랭크뉴스 2024.04.07
38335 권성동 "극단 세력 막을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과반 의석 달라" 랭크뉴스 2024.04.07
38334 이재명, 소고기 먹고 삼겹살? 원희룡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랭크뉴스 2024.04.07
38333 이재명 삼겹살 사진에…與 "뻔히 보이는 소고기, 서민 코스프레" 랭크뉴스 2024.04.07
38332 "줄줄이 교체네"…한소희 자리에 고윤정, 농협 재계약도 실패 랭크뉴스 2024.04.07
38331 목탁 울리는 전등사에 모인 미혼 남녀 20명…"좋은 인연 만났으면" 랭크뉴스 2024.04.07
38330 ‘총선 D-3′ 與野 판세 전망은... 민주 “151석+α” 국힘 “패트 저지할 120석 이상” 랭크뉴스 2024.04.07
38329 영락 없는 ‘하늘 나는 가오리’…이런 희한한 비행기 만든 이유는 뭘까? 랭크뉴스 2024.04.07
38328 고공 행진 물가에…채소 길러 먹는 ‘자급자족’ 유행 랭크뉴스 2024.04.07
38327 총선 D-3‥한동훈 충청권·이재명 수도권 유세 랭크뉴스 2024.04.07
38326 남양주 조광한 “다산동 서울편입, 서울시장에 정책 건의” 랭크뉴스 2024.04.07
38325 당첨되면 4억 번다…하남‧과천 ‘로또 청약’ 단지는? 랭크뉴스 2024.04.07
38324 전남 한 로또 판매점서 1등 ‘수동’ 당첨 5명 나와 랭크뉴스 2024.04.07
38323 한소희 떠난 자리에 고윤정이… NH농협은행 새 광고모델 발탁 랭크뉴스 2024.04.07
38322 알리·테무서 산 저가 귀걸이…기준치 400배 넘는 발암물질이 랭크뉴스 2024.04.07
38321 이재명 “일 못한 책임 물어야”…한동훈 “민주, 여성혐오 정당” 랭크뉴스 2024.04.07
38320 ‘자살 고민’까지 부르는 직장 내 괴롭힘···10명 중 3명 겪었다 랭크뉴스 2024.04.07